식품업계 CEO, 유튜브로 소비자와 소통…고객 신뢰 쌓는다

기사등록 2026/06/11 14:10:37

최종수정 2026/06/11 15:08:24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레시피 소개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 워킹맘 속내 털어놔

수십만 조회 수 기록…소비자 관심 나타나

[서울=뉴시스]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 요리비책 '간장냉국수' 편(사진=더본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 요리비책 '간장냉국수' 편(사진=더본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식품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유튜브를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고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동시에 브랜드 홍보 효과를 겨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 등 식품업계 CEO가 유튜브 영상에 등장했다.

백 대표는 지난해 5월 활동 중단 선언 이후 약 1년 만에 개인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에 복귀하며 지난 5일 '간장냉국수' 레시피 영상을 올렸다.

또 지난 10일에는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유튜브 'TBK' 채널에 출연해 TBK 소스 홍보 및 제육볶음 레시피 영상을 선보였다. 더본코리아는 해당 채널을 통해 해외 소스 사업을 홍보할 계획이다.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은 지난달 말 삼양식품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신제품 '삼양1963'을 시식하며 우지라면, 워킹맘 등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그는 '삼양라면 회장님의 눈물이 담긴 진심의 라면' 영상에서 우지라면인 '삼양1963' 출시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창업주이자 시아버지인 고(故) 전중윤 명예회장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또 '세상의 모든 워킹맘을 응원하는 라면' 영상에서는 치열하게 일하느라 자녀들과 소소한 추억을 나누지 못했다는 속마음을 꺼냈다.
[서울=뉴시스] 김정수 삼양식품 그룹 회장이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에 출연했다. (사진='samyangfoods' 유튜브 채널 캡처)
[서울=뉴시스] 김정수 삼양식품 그룹 회장이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에 출연했다. (사진='samyangfoods' 유튜브 채널 캡처)

이러한 흐름은 온라인 채널을 통해 CEO가 소비자와 솔직하게 소통하며 진정성을 전하고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소비자들이 관심을 나타내며 해당 영상들은 수십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

김 회장이 출연한 영상 두 편은 약 보름 만에 각각 조회 수 60만회, 59만회를 넘어섰다. 또 '삼양라면 회장님의 눈물이 담긴 진심의 라면' 영상은 '좋아요' 1900개를 기록했다.

백종원 대표의 개인 유튜브 채널 복귀 영상인 '간장냉국수' 레시피는 약 6일 만에 조회 수가 30만회에 달했다.

앞서 여러 식품기업의 CEO들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해왔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은 과거 장녀 함연지씨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오뚜기 제품을 자연스럽게 노출하고, 소탈한 일상을 보여주며 친근감을 강화한 바 있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은 2020년 유튜브 웹 예능 '네고왕'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진행한 프로모션으로 BBQ 자사앱 가입자가 급증하는 성과를 냈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 업계는 맛뿐 아니라 고객 신뢰가 중요한 산업인 만큼, 일반적인 광고나 홍보보다 CEO가 직접 나서 이야기할 때 소비자가 느끼는 진정성에서 큰 차이가 난다고 생각한다"며 "유튜브는 직접적이고 솔직한 소통이 이뤄지는 채널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소비자에게도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식품업계 CEO, 유튜브로 소비자와 소통…고객 신뢰 쌓는다

기사등록 2026/06/11 14:10:37 최초수정 2026/06/11 15:08: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