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중개무역 넘어 신사업 구조 다변화
태양광 사업 역량, 데이터센터에 적용 가능성
태양광 발전소 운영 참여하는 방안 적극 검토
목표인 '신재생에너지 종합 운영사' 도약 박차
![[서울=뉴시스]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조성한 태양광 발전소 전경 (사진=삼성물산) 2024.6.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6/04/NISI20240604_0001568021_web.jpg?rnd=20240604151902)
[서울=뉴시스]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조성한 태양광 발전소 전경 (사진=삼성물산) 2024.6.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인공지능(AI) 확산과 에너지 산업 구조 변화로 기업들의 미래 전략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무역 중심의 사업 전략을 펼쳐온 종합상사도 신사업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상사부문(삼성물산)은 올해 산업재·에너지·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기존 트레이딩(중개무역) 사업을 넘어 신사업 개발과 투자, 운영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며 사업 구조 고도화에 나선 것이다.
특히 삼성물산은 지난 수년간 미국 태양광 개발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며 친환경 에너지 분야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해왔다.
태양광 개발사업은 발전소 건설에 앞서 프로젝트 기획와 부지 선정, 전력계통 연결성 검토, 각종 인허가 취득 등 초기 사업 개발을 수행한 뒤 사업권을 매각해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다.
실제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삼성물산의 태양광 개발사업 매각 이익은 지난 2021년 약 2200만 달러(336억원)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약 8500만 달러(1298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5년 만에 4배 가까이 성장한 셈이다.
삼성물산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AI 시대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진출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삼성물산이 태양광 개발사업을 통해 확보한 부지 개발 및 인허가 노하우를 데이터센터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사업은 대규모 부지를 확보하고 전력망 연결 가능성을 검토한 뒤 각종 인허가를 획득해 사업 가치를 높이고 매각 수익을 창출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다만 태양광은 전력 생산이, 데이터센터는 전력 소비가 핵심인 만큼 부지 선정 기준이나 취득해야 하는 인허가 종류에는 차이가 있다.
아울러 삼성물산은 데이터 개발사업 검토와 별개로 향후 태양광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소 운영 사업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삼성물산의 중장기 목표인 '신재생에너지 종합 운영사(IPP)' 도약과 맞닿아 있다. 단순히 사업을 개발해 매각하는 단계에서 나아가 발전 자산을 직접 운영하며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확산으로 종합상사가 기존 무역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개발·투자·운영을 아우르는 사업 모델로 진화하는 추세"라며 "향후에는 에너지와 AI 인프라를 결합한 사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상사부문(삼성물산)은 올해 산업재·에너지·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기존 트레이딩(중개무역) 사업을 넘어 신사업 개발과 투자, 운영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며 사업 구조 고도화에 나선 것이다.
특히 삼성물산은 지난 수년간 미국 태양광 개발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며 친환경 에너지 분야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해왔다.
태양광 개발사업은 발전소 건설에 앞서 프로젝트 기획와 부지 선정, 전력계통 연결성 검토, 각종 인허가 취득 등 초기 사업 개발을 수행한 뒤 사업권을 매각해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다.
실제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삼성물산의 태양광 개발사업 매각 이익은 지난 2021년 약 2200만 달러(336억원)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약 8500만 달러(1298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5년 만에 4배 가까이 성장한 셈이다.
삼성물산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AI 시대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진출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삼성물산이 태양광 개발사업을 통해 확보한 부지 개발 및 인허가 노하우를 데이터센터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사업은 대규모 부지를 확보하고 전력망 연결 가능성을 검토한 뒤 각종 인허가를 획득해 사업 가치를 높이고 매각 수익을 창출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다만 태양광은 전력 생산이, 데이터센터는 전력 소비가 핵심인 만큼 부지 선정 기준이나 취득해야 하는 인허가 종류에는 차이가 있다.
아울러 삼성물산은 데이터 개발사업 검토와 별개로 향후 태양광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소 운영 사업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삼성물산의 중장기 목표인 '신재생에너지 종합 운영사(IPP)' 도약과 맞닿아 있다. 단순히 사업을 개발해 매각하는 단계에서 나아가 발전 자산을 직접 운영하며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확산으로 종합상사가 기존 무역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개발·투자·운영을 아우르는 사업 모델로 진화하는 추세"라며 "향후에는 에너지와 AI 인프라를 결합한 사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