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이르면 8월 美 ADR 상장" 전망…저평가 해소 기대

기사등록 2026/06/11 14:30:52

최종수정 2026/06/11 15:40:24

최태원 회장 "한 달 이상 기다려야 할 것"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SK하이닉스는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에서 쌓은 기술력을 앞세워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창사 이래 최초로 10조원을 넘어섰다.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 24조4489억원, 영업이익 11조3834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47%에 달한다.사진은 이날 경기 이천시 SK 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5.10.29. jtk@newsis.com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SK하이닉스는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에서 쌓은 기술력을 앞세워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창사 이래 최초로 10조원을 넘어섰다.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 24조4489억원, 영업이익 11조3834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47%에 달한다.사진은 이날 경기 이천시 SK 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5.10.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SK하이닉스가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르면 8월 상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증권가에서는 ADR 상장시 마이크론 등 경쟁사 대비 저평가 됐던 주식의 가치가 재평가받으면서 글로벌 투자자의 저변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메리츠증권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의 ADR은 6월 미국 증권선물위원회 승인 이후 8월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지난 2일 대만 컴퓨텍스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ADR 상장 일정에 대해 "내부 절차 때문에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한 달 이상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메리츠증권은 ADR 상장 효과에 대해서는 "마이크론 등 경쟁사 대비 현저한 저평가가 즉각적으로 줄어들 수 있고, 글로벌 투자자의 저변을 넓힐 것"이라며 "나스닥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편입시 패시브 펀드 편입 수급을 받으며 재평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ADR 발행에 따라 마이크론을 보유한 펀드들의 즉각적인 편입이 발생하며 주가는 가파른 재평가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ADR은 국내 주식을 미국 은행에 맡기고, 이를 담보로 미국에서 발행하는 대체 증권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ADR 상장을 공식화했다.

업계에서는 '신주 발행' 방식을 통한 추진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 상법 개정으로 자사주 소각이 의무화되면서 기존 자사주를 ADR로 전환하기보다는 법 취지에 부합하도록 신주 발행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기존 주주의 지분 가치가 희석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한다.

전체 발행 주식 수가 늘어나면 단기적으로 주당 가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시장에서는 신주 발행으로 유입되는 막대한 현금이 오히려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또 ADR 사장으로 인한 추가적인 주가 상승으로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정책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25~2027년 3개년 주주환원 계획은 내년에도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발생시킬 전망"이라며 "주주총회에서 제시한 현금보유 목표 100조원 달성시 주주환원에 더욱 적극적으로 변모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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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이르면 8월 美 ADR 상장" 전망…저평가 해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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