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지선 직후 첫 최고위서 "정권은 짧다" 미묘한 발언
딴지일보 게시판에 글 올리고 의총 생중계 약속…지지층 규합 행보
정 대표, 지선 책임론 정면돌파 후 조만간 '대표 연임 도전' 관측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100주년 6·10 만세운동 기념식을 마친 뒤 인사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10. chocrysta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0/NISI20260610_0021314992_web.jpg?rnd=20260610131154)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100주년 6·10 만세운동 기념식을 마친 뒤 인사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3 지방선거 이후 당심을 겨냥한 행보에 나서고 있다. 당원들의 요구인 '의원총회 생중계 도입'을 약속한 데 이어, 자신의 지지층이 주로 활동하는 '딴지일보 게시판'에 글을 남기는 등 본격적인 지지층 규합에 나섰다.
정 대표는 10일 6·3 지방선거 이후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선거 과정에서 확인된 비판과 질책도 겸허히 받들어 부족한 것은 채우고 가다듬을 것은 가다듬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의 지방선거 평가와 인식에 공감한다"고 했다. 선거 직후 "전국적으로 민주당의 큰 승리"라고 자평한 것과 비교하면 몸을 낮춘 것으로 해석됐다.
그러면서도 정 대표는 '국민과 당원'을 내세우며 책임론 돌파에 나섰다. 그는 최고위원회의 마무리발언을 통해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며 "국민을 이기는 정권은 없다"고 했다.
표면적으로 '반성'을 내세웠지만, 지난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당시 대통령을 전원일치로 파면한 뒤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하다"고 했던 문구를 되풀이한 것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서울시장 선거 패배 책임론'을 둘러싼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자신의 지지층을 규합하기 위한 행보에도 나섰다. 정 대표는 이날 자신의 지지층이 주로 활동하는 '딴지일보' 게시판에 "많은 고뇌와 회한의 밤을 보낸다. 결론은 항상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다짐과 결의"라는 글을 올렸다.
또 "'국무회의도 생중계하는데 의원총회는 왜 비공개냐'고 문자들 많이 하신다. 의원총회 생중계 적극 동의·찬성한다"며 "당원 뜻 받들어 그렇게 하도록 적극 추진하겠다"는 페이스북 글도 게재했다.
정 대표는 당분간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한 여론을 살피며 당심을 얻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정 대표는 '권리당원 1인 1표제'로 대표되는 당원 주권주의를 강조하고 있다.
1인1표제는 당대표·최고위원 선출 시 '20대1 미만'인 대의원·권리당원의 표 반영 비율을 '1대1'로 바꾸는 것으로, 지난 1월 개정됐다. 정 대표의 핵심 공약 사안으로, 오는 8월 전당대회부터 적용된다.
민주당 안팎에선 1인1표제 도입을 정 대표의 연임 도전과 연계해보는 시각도 있다. 정 대표는 지난해 8·2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표에서는 당대표 후보였던 박찬대 의원에 밀렸지만, 권리당원 표에서는 우위를 점했다. 이 때문에 정 대표가 연임에 도전하면 1인 1표제의 수혜자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정 대표는 전당대회 일정 확정 흐름에 맞춰 당 대표직 사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 전당대회 준비위원회가 발족하면, 6월 넷째주 사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경우 당 복귀를 위해 사의를 표명한 김민석 국무총리와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국회에 돌아온 송영길 의원 간 3파전이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정 대표는 10일 6·3 지방선거 이후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선거 과정에서 확인된 비판과 질책도 겸허히 받들어 부족한 것은 채우고 가다듬을 것은 가다듬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의 지방선거 평가와 인식에 공감한다"고 했다. 선거 직후 "전국적으로 민주당의 큰 승리"라고 자평한 것과 비교하면 몸을 낮춘 것으로 해석됐다.
그러면서도 정 대표는 '국민과 당원'을 내세우며 책임론 돌파에 나섰다. 그는 최고위원회의 마무리발언을 통해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며 "국민을 이기는 정권은 없다"고 했다.
표면적으로 '반성'을 내세웠지만, 지난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당시 대통령을 전원일치로 파면한 뒤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하다"고 했던 문구를 되풀이한 것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서울시장 선거 패배 책임론'을 둘러싼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자신의 지지층을 규합하기 위한 행보에도 나섰다. 정 대표는 이날 자신의 지지층이 주로 활동하는 '딴지일보' 게시판에 "많은 고뇌와 회한의 밤을 보낸다. 결론은 항상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다짐과 결의"라는 글을 올렸다.
또 "'국무회의도 생중계하는데 의원총회는 왜 비공개냐'고 문자들 많이 하신다. 의원총회 생중계 적극 동의·찬성한다"며 "당원 뜻 받들어 그렇게 하도록 적극 추진하겠다"는 페이스북 글도 게재했다.
정 대표는 당분간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한 여론을 살피며 당심을 얻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정 대표는 '권리당원 1인 1표제'로 대표되는 당원 주권주의를 강조하고 있다.
1인1표제는 당대표·최고위원 선출 시 '20대1 미만'인 대의원·권리당원의 표 반영 비율을 '1대1'로 바꾸는 것으로, 지난 1월 개정됐다. 정 대표의 핵심 공약 사안으로, 오는 8월 전당대회부터 적용된다.
민주당 안팎에선 1인1표제 도입을 정 대표의 연임 도전과 연계해보는 시각도 있다. 정 대표는 지난해 8·2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표에서는 당대표 후보였던 박찬대 의원에 밀렸지만, 권리당원 표에서는 우위를 점했다. 이 때문에 정 대표가 연임에 도전하면 1인 1표제의 수혜자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정 대표는 전당대회 일정 확정 흐름에 맞춰 당 대표직 사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 전당대회 준비위원회가 발족하면, 6월 넷째주 사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경우 당 복귀를 위해 사의를 표명한 김민석 국무총리와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국회에 돌아온 송영길 의원 간 3파전이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