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韓의원 대만 방문' 中반발에 "하나의 중국 존중 변함 없어"

기사등록 2026/06/10 16:27:42

최종수정 2026/06/10 16:44:24

주한中대사관 "韓의원 대만 방문 강력 반대…중·한 관계 훼손 용납 못해"

외교부 "정부 차원에서 국회의원의 개별 활동에 대해 언급할 사항 없다"

[서울=뉴시스]외교부 자료사진. 
[서울=뉴시스]외교부 자료사진.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외교부는 10일 일부 한국 국회의원들의 대만 방문을 문제 삼고 중국 측이 반발하고 나선 데 대해 의원의 개별 활동이라고 거리를 두면서도 '하나의 중국' 존중에 대한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날 외교부 당국자는 최근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박수영 국민의힘,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이 대만 정부 당국자와 현지에서 반도체 공급망 문제 등을 논의한 데 대해 "정부 차원에서 국회의원의 개별 활동에 대해 언급할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또 대만 문제는 중국 내정이라면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라는 중국 측 요구에 당국자는 "우리 정부의 '하나의 중국' 존중 입장에 변함 없다"고 했다.

앞서 주한 중국대사관은 전날 한국 국회의원들의 대만 방문에 대해  "한국 국회의원의 대만 방문을 강력히 반대한다"며 엄중한 입장을 표명했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대사관은 대변인 명의로 "주한 중국대사관은 각각 한국 외교부, 국회 및 관련 정당에 엄정교섭(외교 경로를 통한 항의)을 제기하고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대만 문제는 순전히 중국의 내정이며, 중국의 핵심 이익 중 핵심"이라며 "하나의 중국 원칙은 중·한 관계 발전의 정치적 기초이며, 한국 측은 여러 차례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대사관은 이어 "한국의 극소수 의원들이 대만 문제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에 도전하려고 시도하고 있으며, 이는 중·한 관계를 방해하고 훼손하려는 시도"라며 "이러한 행태는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한국 측이 약속을 지키고, 언행이 일치하여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며, 중국과 함께 어렵게 얻은 중·한 관계의 좋은 국면을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9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여야 의원단의 대만 방문에 대해 "한국 측이 중한 관계의 큰 틀에서 약속을 지키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며 "대만 독립 세력에게 이용당하지 않고 대만 독립 분열 세력에게 잘못된 신호를 보내지 말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외교부, '韓의원 대만 방문' 中반발에 "하나의 중국 존중 변함 없어"

기사등록 2026/06/10 16:27:42 최초수정 2026/06/10 16:44: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