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식 군의장 마지막 회기서 "주민자치 강화·공동체 회복해야"

기사등록 2026/06/10 11:22:00

"갈라진 민심 하나로 모으는 것이 지역정치의 새 출발"

[완주=뉴시스] 유의식 완주군의장이 10일 열린 제300회 완주군의회 임시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6.06.10 (사진= 완주군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완주=뉴시스] 유의식 완주군의장이 10일 열린 제300회 완주군의회 임시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6.06.10 (사진= 완주군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 완주군의회 유의식 의장이 제300회 완주군의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지방선거 이후 완주군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주민자치 강화와 지역공동체 회복을 제시했다.

유의식 의장은 10일 열린 임시회 개회사에서 "제9대 완주군의회의 마지막 임시회를 열며 지방선거가 남긴 과제를 군민 여러분과 함께 새기고자 한다"며 "이번 선거 결과 속에는 완주의 미래를 향한 군민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유 의장은 이어 "이번 선거에서 완주군 유권자 8만7607명 가운데 5만5882명이 투표에 참여해 63.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며 "기권과 무효표를 포함한 3만4000여 명의 숫자 안에는 완주 지역정치가 반드시 읽어야 할 침묵의 민심이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유 의장은 그동안 완주군의회가 강조해 온 '주민자치 1번지 완주'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언급하며 "완주의 문제는 완주군민이 가장 잘 알고 있으며, 완주의 미래는 완주군민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는 신념을 일관되게 지켜왔다"고 말했다.

또한 완주전주 행정통합 문제와 관련해 "이번 선거를 통해 완주군민은 통합을 주도해 온 정치권에 분명한 정치적 책임을 물었다"며 "정당정치가 지역정치를 대신해서는 안 되며, 지역정치는 군민의 삶과 일상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민주주의의 가치를 완주가 지켜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 9일 완주를 방문한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이 '임기 중 완주전주 통합을 재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 대해 "1997년 이후 30여 년 동안 갈등과 상처를 반복해 온 완주군민의 마음을 헤아려 준 뜻깊은 약속"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완주가 한 단계 더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한 유 의장은 "완주를 지키는 정치에서 머무를 것이 아니라 완주를 더욱 완주답게 단단히 세우는 정치로 나아가야 한다"며 "주민이 정책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토론하며, 결과와 책임을 함께 확인할 수 있는 주민자치 체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의식 의장은 동료 의원과 집행부 공직자들에게 "선거 이후 가장 중요한 과제는 갈라진 마음을 수습하고 다독이는 일"이라며 "투표한 군민과 투표하지 않은 군민, 찬성한 군민과 반대한 군민 모두가 완주의 주인인 만큼 민심을 하나의 공동체로 다시 모으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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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식 군의장 마지막 회기서 "주민자치 강화·공동체 회복해야"

기사등록 2026/06/10 11:22: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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