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제주 온열질환 486명…절반이 '열탈진'
![[제주=뉴시스] 제주 이호테우해수욕장에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16/NISI20250816_0001919631_web.jpg?rnd=20250816151743)
[제주=뉴시스] 제주 이호테우해수욕장에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오영재 기자 =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제주 지역 소방당국이 온열질환 주의를 당부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11일부터 여름철을 앞두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인명 피해 예방을 위해 '온열질환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10일 밝혔다.
소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 온열질환자는 총 486명으로 연평균 97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도 1명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온열질환자는 지난해 대비 나흘 일찍 발생했다. 지난달 16일께 제주시 한경면에 소재 밭에서 농작업을 하던 A(50대·여)씨가 몸이 저리고 마비 증세를 보이는 등 온열질환이 발생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해 온열질환자는 107명으로 2024년 대비 16명(13%) 감소했고 인구 10만명당 온열질환자 수도 전년 대비 2.5명(13.7%) 줄었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온열질환 증세는 열탈진이 전체 260명(53.5%)으로 가장 많았고, 열경련 120명(24.7%), 열실신 47명(9.7%), 열사병 43명(8.8%) 순으로 나타났다.
발생 장소는 작업장이 170명으로 전체 35%를 차지했다. 논과 밭 등 농작업장 108명(22.2%), 길가 35명(7.2%)로 집계됐다.
앞서 도소방본부는 지난달 15일부터 도내 32개 119구급대에 폭염 대응 물품을 비치하고, 구급차량 출동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28대의 펌뷸런스 예비출동대를 편성하는 등 신속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박진수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여름철 무더운 시간대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등 생활 속 안전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특히 야외 작업장 근로자와 농업 종사자는 규칙적인 휴식을 취하고 건강상태를 수시로 확인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