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음주운전 용의자, 경찰 피해 도주하다 늪지대서 악어에 물려

기사등록 2026/06/10 10:52:46

[서울=뉴시스]미국 세인트 찰스 보안관 사무소는 인공지능(AI)이 생성한 이미지를 공유하며 제복을 입은 악어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는 모습을 재미 삼아 보여줬다.  사진 미국 세인트 찰스 보안관 사무소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미국 세인트 찰스 보안관 사무소는 인공지능(AI)이 생성한 이미지를 공유하며 제복을 입은 악어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는 모습을 재미 삼아 보여줬다.  사진 미국 세인트 찰스 보안관 사무소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음주운전 의심 용의자가 경찰의 단속을 피해 늪지대로 도주하던 중 악어에게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세인트 찰스 패리시 보안관 사무실이 공개한 바디캠 영상에는 당시의 긴박하고 충격적인 상황이 그대로 담겼다.

세인트 찰스 패리시 보안관 사무실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 시간) 루이지애나주 경찰은 310번 주간 고속도로에서 요동치며 난폭하게 달리는차량을 목격하고 단속을 시도했다. 목격자들은 해당 차량이 콘크리트 방벽을 들이받아 타이어가 파손된 상태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경찰이 차량을 멈춰 세우자 운전자 A씨는 차에서 내려 고가도로 아래 늪지대로 몸을 던졌다. 경찰관들이 즉시 추격에 나섰으나 리바스는 늪지대 깊은 곳으로 숨어들었고, 그 과정에서 굶주린 악어와 맞닥뜨려 공격을 받았다.

공개된 바디캠 영상에는 운전자가 사나운 악어와 격투를 벌이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A씨는 악어에게 팔을 물리는 부상을 입었으나 가까스로 탈출해 도주를 이어갔다.

경찰은 추적을 위해 드론 팀을 투입했다. 드론 조종사들은 늪지대 안에서 움직이는 A씨를 포착해 인근에 대기 중이던 보안관들에게 위치를 전달했고, 그는 늪에서 나오는 순간 대기하고 있던 경찰에 의해 결국 검거됐다.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리바스는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이번 사건 이후 세인트 찰스 패리시 보안관 사무실은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제복을 입은 악어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는 모습의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를 농담 삼아 공유했다.

보안관 사무실 측은 해당 게시물에 "주의: 음주운전하지 마세요, 경찰관에게서 도망치지 마세요, 그리고 루이지애나 늪지에 숨지 마세요."라고 적었으며, 이어 "야생동물이 법 집행 기관에 협조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라며 경고의 메시지를 남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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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음주운전 용의자, 경찰 피해 도주하다 늪지대서 악어에 물려

기사등록 2026/06/10 10:52:4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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