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DNA 분석업체 '엘리먼트' 최대주주에 "메드텍·헬스케어 新사업 시너지"

기사등록 2026/06/10 09:15:07

최종수정 2026/06/10 09:38:25

(종합)1억7500만 달러 규모 추가 지분 투자

의료기기·디지털 헬스 결합…시너지 창출

삼성전자가 미국 유전자 분석 장비 기업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Element Biosciences)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1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사진은 유전체 정보와 세포 변화를 시간 축에 따라 분석하는 엘리먼트의 '아비티 24'. (사진=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 홈페이지). 2026.06.10.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전자가 미국 유전자 분석 장비 기업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Element Biosciences)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1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사진은 유전체 정보와 세포 변화를 시간 축에 따라 분석하는 엘리먼트의 '아비티 24'. (사진=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 홈페이지). 2026.06.1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삼성전자가 미국 유전자 분석 장비 기업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Element Biosciences)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1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정밀 의료 시장의 핵심 기술을 선점하고,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메드텍(의료기술) 분야와의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10일(한국시각) 엘리먼트의 '시리즈 E' 투자에 참여해 1억75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지분 투자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앞서 2024년 7월 엘리먼트의 '시리즈 D' 투자에 참여한 바 있다.

2017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설립된 엘리먼트는 유전체 분석 정확도를 업계 최고 수준인 99.99%로 높이고 분석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춘 'DNA 시퀀싱(DNA Sequencing)'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DNA 시퀀싱은 생명체의 설계도라 할 수 있는 DNA 염기(Base) 서열을 읽어 유전적 변이와 특징을 확인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엘리먼트의 차세대 유전자 시퀀싱 기술과 '멀티오믹스(Multiomics)'에 주목하고 있다.

멀티오믹스는 DNA뿐 아니라, 그 DNA가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주는 RNA·단백질 등 다양한 생체 정보를 한꺼번에 분석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투자 확대를 계기로 엘리먼트와의 전략적 협력을 한층 더 공고히 하고 기술 전반의 협업을 강화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AI 역량,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 기술에 엘리먼트의 DNA 및 멀티오믹스 분석 기술을 접목해 차세대 유전자 진단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선점해 나갈 방침이다.

엘리먼트는 삼성전자의 AI 및 IT 기술을 활용해 DNA 시퀀싱 정확도를 더욱 높이고 비용을 낮춤으로써 정밀 의료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엘리먼트 몰리 히(Molly He) CEO는 "삼성전자가 엘리먼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 것은 우리의 비전과 기술력, 그리고 구성원에 대한 깊은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과학적 발견을 촉진하고 인류의 건강을 증진하는 혁신 기술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노태문 사장은 "삼성전자의 AI,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 전문성과 엘리먼트의 혁신적인 유전체 분석 기술이 결합돼 맞춤형 의료의 미래를 위한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삼성전자는 사람들의 건강 증진이라는 목표 아래 정밀 의료기기부터 디지털 헬스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투자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투자 확대로 인한 엘리먼트 경영권 변동은 없을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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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DNA 분석업체 '엘리먼트' 최대주주에 "메드텍·헬스케어 新사업 시너지"

기사등록 2026/06/10 09:15:07 최초수정 2026/06/10 09: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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