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더멘탈 견조, 중장기 1만선 우상향 유효"
외인 패닉셀·스페이스X IPO 수급 부담 '암초'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7484.41)보다 612.52포인트(8.18%) 오른 8096.93에 장을 마감한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11.39)보다 56.42포인트(6.19%) 상승한 967.81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35.0원)보다 22.9원 내린 1512.1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6.09.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09/NISI20260609_0021314037_web.jpg?rnd=20260609160139)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7484.41)보다 612.52포인트(8.18%) 오른 8096.93에 장을 마감한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11.39)보다 56.42포인트(6.19%) 상승한 967.81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35.0원)보다 22.9원 내린 1512.1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6.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검은 월요일' 공포를 딛고 코스피가 하루 만에 급반등에 성공하며 8000선을 재탈환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반등을 계기로 중장기 '1만피(코스피 1만 포인트) 시대'를 향한 랠리가 재개될지 주목하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8.18% 오른 8096.93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5일 이후 이틀 연속 폭락장으로 7400선까지 밀려났던 코스피는 하루 만에 612.52포인트 오르며 단번에 80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 역사상 가장 큰 일일 상승폭이다.
단 하루 만에 시장 분위기가 급반전된 배경으로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의 일시적 완화가 꼽힌다. 지난 8일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 중단을 전격 발표하면서 유가 쇼크 우려가 진정되고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반등했다.
고공행진하던 원·달러 환율도 외환당국의 각종 조치로 하락세로 돌아서며 안도 랠리의 물꼬를 텄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2.9원 내린 1512.1원으로 장을 마무리했다.
특히 미국발 인공지능(AI) 반도체 훈풍이 재점화되면서 국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기관의 대규모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기관은 전날 하루에만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각각 1조8362억원, 5649억원 사들였다.
증권가 대다수는 이번 폭락을 펀더멘털 훼손이 아닌 단기 숨고르기로 해석하며 낙관론에 무게를 싣고 있다. 코스피 이익의 70%를 차지하는 반도체 업황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단기적인 조정을 거친 후 전고점 돌파와 중장기적으로 1만선 안착 시도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이번 반도체 '투톱'의 귀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2분기 실적 장세가 증시의 추가 상승을 이끌 강력한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기업들의 2분기 실적 기대감이 살아있는 만큼 당분간 저가 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예상보다 빠른 회복을 예상한다. 확실하게 돈을 버는 기업들이 시총 상위에 랭킹되며 회복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이번 반등이 낙폭 과대에 따른 일시적 기술적 되돌림에 그칠 수 있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원·달러 환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데다, 전날 지수 급등에도 외국인의 매도세가 계속된다는 점은 향후 증시 요인에 부담이다. 외국인은 전날 코스피시장에서 1조900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달 들어서만 20조8984억원을 대거 팔아치웠다.
특히 오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스페이스X(SpaceX)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불거진 수급 블랙홀 우려도 여전하다. 글로벌 기관들이 대규모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아시아 비중을 줄이는 과정에서 한국 증시가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 여부와 신임 연준 의장 케빈 워시가 주재하는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 기조 등 금융시장에 확인해야 할 이벤트와 이슈가 집중돼 있어 단기 변동성 확대와 지수 상단이 제한적인 박스권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중심 단기 과열, 미 금리 상승 부담, 대형주 쏠림 이후의 이격 조정에 따른 급락 후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 보였다"면서 "그러나 미 물가지표와 금리 흐름에 따라 추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존재해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국내외 증권사들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와 무관하게 국내 증시의 이익 기초체력(펀더멘탈)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보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는 국내 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향후 12개월 코스피 목표치를 1만2000선으로 상향 조정하며, 현재 수준 대비 약 37%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예측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장세를 단기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과정에 악재 해소된 국면으로 판단한다"며 "당사는 코스피 1만 포인트 상회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8.18% 오른 8096.93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5일 이후 이틀 연속 폭락장으로 7400선까지 밀려났던 코스피는 하루 만에 612.52포인트 오르며 단번에 80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 역사상 가장 큰 일일 상승폭이다.
단 하루 만에 시장 분위기가 급반전된 배경으로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의 일시적 완화가 꼽힌다. 지난 8일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 중단을 전격 발표하면서 유가 쇼크 우려가 진정되고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반등했다.
고공행진하던 원·달러 환율도 외환당국의 각종 조치로 하락세로 돌아서며 안도 랠리의 물꼬를 텄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2.9원 내린 1512.1원으로 장을 마무리했다.
특히 미국발 인공지능(AI) 반도체 훈풍이 재점화되면서 국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기관의 대규모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기관은 전날 하루에만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각각 1조8362억원, 5649억원 사들였다.
증권가 대다수는 이번 폭락을 펀더멘털 훼손이 아닌 단기 숨고르기로 해석하며 낙관론에 무게를 싣고 있다. 코스피 이익의 70%를 차지하는 반도체 업황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단기적인 조정을 거친 후 전고점 돌파와 중장기적으로 1만선 안착 시도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이번 반도체 '투톱'의 귀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2분기 실적 장세가 증시의 추가 상승을 이끌 강력한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기업들의 2분기 실적 기대감이 살아있는 만큼 당분간 저가 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예상보다 빠른 회복을 예상한다. 확실하게 돈을 버는 기업들이 시총 상위에 랭킹되며 회복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이번 반등이 낙폭 과대에 따른 일시적 기술적 되돌림에 그칠 수 있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원·달러 환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데다, 전날 지수 급등에도 외국인의 매도세가 계속된다는 점은 향후 증시 요인에 부담이다. 외국인은 전날 코스피시장에서 1조900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달 들어서만 20조8984억원을 대거 팔아치웠다.
특히 오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스페이스X(SpaceX)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불거진 수급 블랙홀 우려도 여전하다. 글로벌 기관들이 대규모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아시아 비중을 줄이는 과정에서 한국 증시가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 여부와 신임 연준 의장 케빈 워시가 주재하는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 기조 등 금융시장에 확인해야 할 이벤트와 이슈가 집중돼 있어 단기 변동성 확대와 지수 상단이 제한적인 박스권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중심 단기 과열, 미 금리 상승 부담, 대형주 쏠림 이후의 이격 조정에 따른 급락 후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 보였다"면서 "그러나 미 물가지표와 금리 흐름에 따라 추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존재해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국내외 증권사들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와 무관하게 국내 증시의 이익 기초체력(펀더멘탈)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보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는 국내 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향후 12개월 코스피 목표치를 1만2000선으로 상향 조정하며, 현재 수준 대비 약 37%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예측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장세를 단기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과정에 악재 해소된 국면으로 판단한다"며 "당사는 코스피 1만 포인트 상회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