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트레이 키즈·캣츠아이, K-팝 뉴욕 여름 점령…'더 거버너스 볼'

기사등록 2026/06/08 22:10:19

스키즈·제니 헤드라이너…K-팝 위상 높아져

[뉴욕=AP/뉴시스] 블랙핑크 제니가 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퀸즈의 플러싱 메도스 코로나 파크에서 열린 '2026 더 거버너스 볼 뮤직 페스티벌'(Governors Ball Music Festival)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6.06.08.
[뉴욕=AP/뉴시스] 블랙핑크 제니가 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퀸즈의 플러싱 메도스 코로나 파크에서 열린 '2026 더 거버너스 볼 뮤직 페스티벌'(Governors Ball Music Festival)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6.06.08.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미국 뉴욕의 대표 여름 음악 축제 '더 거버너스 볼 뮤직 페스티벌 2026(The Governors Ball Music Festival 2026)'이 K-팝의 새로운 이정표가 됐다. K-팝 아티스트가 축제의 라인업 한구석을 채우는 것을 넘어, 당당히 간판 출연자인 헤드라이너로 나서는 시대가 도래했다.

6일(이하 현지시간) 헤드라이너로 나선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스키즈)는 악천후로 인한 일정 변경에도 굴하지 않고 폭발적인 라이브 퍼포먼스를 증명했다.

전 세계 스타디움을 매진시키는 이들의 무대 장악력은 뉴욕에서도 유효했다. K-팝 스타디움급 아티스트가 북미 페스티벌과 맺을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이고 강력한 시너지를 보여준 무대였다.

같은 날 무대에 오른 하이브·게펜레코드의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 역시 4만 관객의 떼창을 이끌어냈다.
[뉴욕=AP/뉴시스] 스트레이 키즈가 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퀸즈의 플러싱 메도스 코로나 파크에서 열린 '2026 더 거버너스 볼 뮤직 페스티벌'(Governors Ball Music Festival)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6.06.08.
[뉴욕=AP/뉴시스] 스트레이 키즈가 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퀸즈의 플러싱 메도스 코로나 파크에서 열린 '2026 더 거버너스 볼 뮤직 페스티벌'(Governors Ball Music Festival)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6.06.08.
이들은 50분간 '핑크 업(PINKY UP)', '나를리(Gnarly)' 등 14곡을 소화했다. 최근 '2026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3관왕에 오른 기세를 여과 없이 뽐냈으며, 객석에서 미국 유명 래퍼 카디 비(Cardi B)가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돼 현지 위상을 방증했다.

축제의 대미는 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겸 솔로가수 제니(JENNIE)가 장식했다. 7일 '스냅챗(SNAPCHAT)' 스테이지의 마지막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 제니는 60분 동안 17곡을 홀로 쏟아냈다. '필터(Filter)', '만트라(Mantra)' 등 기존 곡은 물론, 최근 서울 샤넬쇼 애프터파티에서 화제를 모은 미공개 신곡까지 최초로 선보였다.

엔딩곡 '라이크 제니(like JENNIE)'가 울려 퍼질 때 쏟아진 떼창은 그가 단순한 K팝 아이돌을 넘어선 글로벌 트렌드세터이자 페스티벌 퀸임을 증명하는 순간이었다.
[뉴욕=AP/뉴시스] 캣츠아이가 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퀸즈의 플러싱 메도스 코로나 파크에서 열린 '2026 더 거버너스 볼 뮤직 페스티벌'(Governors Ball Music Festival)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6.06.08.
[뉴욕=AP/뉴시스] 캣츠아이가 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퀸즈의 플러싱 메도스 코로나 파크에서 열린 '2026 더 거버너스 볼 뮤직 페스티벌'(Governors Ball Music Festival)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6.06.08.
'더 거버너스 볼' 내 K-팝의 위상은 지난 4년간 치밀하고 꾸준하게 구축돼 왔다.

2023년 에스파가 K-팝 그룹 최초로 이 무대에 오르며 물꼬를 텄고, 2024년 피원하모니가 K-팝 보이그룹 최초로 입성했다. 지난해 밴드 '웨이브 투 어스(wave to earth)'가 그 열기를 이은 데 이어, 마침내 올해 사상 처음으로 K-팝 아티스트들이 라인업을 지원하는 조연이 아닌 주역으로 격상됐다. 주류 음악 시장의 변방에 머물던 K-팝은 이제 북미 대형 페스티벌의 중심을 타격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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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트레이 키즈·캣츠아이, K-팝 뉴욕 여름 점령…'더 거버너스 볼'

기사등록 2026/06/08 22:10:1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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