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후반기 의장 몫 파기 설움
![[청주=뉴시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은숙, 남일현, 임은숙 청주시의원.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07/NISI20260607_0002154413_web.jpg?rnd=20260607073610)
[청주=뉴시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은숙, 남일현, 임은숙 청주시의원.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4년 만에 청주시의회 다수당 지위를 회복하면서 당내 의장 선거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은 여·야 동수로 출범한 직전 회기에서 후반기 의장 몫을 약속받고도 재보궐선거 등에 따른 소수당 지위 격하로 의사봉을 빼앗긴 터여서 이번 원 구성 때 그 한을 푼다는 계획이다.
7일 청주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청주시 기초의원 선거에서 청주시의원 정원 45석 중 더불어민주당이 27석(비례 3석), 국민의힘이 18석(비례 2명)을 각각 차지했다.
선거 직전 국민의힘 22석, 민주당 19석, 조국혁신당 1석의 '여소야대'에서 '여대야소' 구도로 재편된 결과다.
다수당 지위를 점한 더불어민주당의 의장 선출은 확정적이다. 청주시의회 의장 선거는 표면적으로 누구나 의장이 될 수 있는 '교황선출 방식'을 택하고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다수당에 의장을, 소수당에 부의장을 배분하는 관례를 따른다.
소수당이 다수당 의장 후보를 반대하면 자신들의 부의장 몫도 장담할 수 없게 돼 다수당 결정에 종속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현재까지 4대 통합청주시의회 의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김은숙(4선), 남일현(4선), 임은성(3선) 의원의 '3파전' 구도로 압축된다. 세 후보 모두 본인이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김 의원은 차 선거구(복대2·가경)를 중심으로 한 흥덕구에, 남 의원은 가 선거구(낭성·미원·가덕·남일·문의·용암2)를 토대로 한 상당구에 지지 기반을 두고 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인 임 의원은 자신의 라 선거구(남이·현도·산남·분평)가 있는 서원구에서 강세다.
구별 당선자 수는 흥덕구 8명, 상당구 6명, 서원구 5명, 청원구 5명이다. 3파전 구도가 이어질 경우 청원구 당선인과 비례대표 당선인 3명의 표심이 캐스팅보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주 중 의장 선거에 대한 일정을 확정하고 당내 경선에 돌입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이 포함된 7월 본회의에서 찬·반 투표를 거쳐 의장이 선출되면 4대 청주시의회 전반기 원 구성에 들어간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지난 4년간 국민의힘과 수많은 대립을 했던 터라 이번 의장 선거와 원 구성에 있어서는 최대한 해당 행위를 자제하고 화합과 소통을 우선시할 것"이라며 "현재로썬 의장 선거 결과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4년 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과 21대 21 동수로 개원했으나 재보궐선거와 탈당, 사퇴를 통해 2석을 잃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은 전반기 의장을 최다선 의원이 있는 국민의힘에 주고, 후반기 의장을 맡기로 합의했으나 후반기 개원 시점에서 소수당으로 전락하면서 후반기 의장 자리를 뺏겼다.
청주시청사 옛 본관동 철거 대립, 상임위원회 강제 사보임, 청주시의회 의장 불신임안, 상임위원회 구성, 시외버스터미널 매각안 등을 놓고 국민의힘과 수시로 대립했으나 표결에서 번번이 져 소수당의 설움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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