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버블론은 혁신의 과도기…닷컴 생존자가 시장 재편한 역사 반복된다"

기사등록 2026/06/07 00:02:00

사진 유튜브 '부읽남TV'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유튜브 '부읽남TV'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시장의 거품 논란에 대해 기술 혁신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과도기적 현상이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전환을 준비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솔트룩스 이경일 대표는 지난 5일 178만 유튜브 '부읽남TV'에 출연해 "모든 혁신에는 버블이 존재한다"며 "거품이 꺼지는 조정을 거치면서 쭉정이들이 걸러지고 나면 진짜 혁신을 하는 기업들이 선명하게 드러나 산업과 사회를 뒤흔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과거 닷컴 버블 당시 90%의 기업이 무너진 뒤 아마존과 구글 등이 살아남아 시장을 재편한 사례를 들며, 현재의 변동성을 두려워하기보다 장기적인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패권 경쟁도 AI 기술 발전을 가속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혔다. 일각에서는 노동 구조 변화에 따른 실직 우려와 표심을 의식한 정치적 개입이 기술 개발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관측을 제기하지만, 미국과 중국의 패권 전쟁은 화폐 및 국방 문제와 얽혀 있어 단순한 노동 문제를 뛰어넘는다는 분석이다.

실제 고용 시장에서는 이미 지각변동이 시작됐다. 미국 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관리자 직급의 해고가 잇따르고 있으며, 신입 사원들이 가장 먼저 AI로 대체되는 추세다. 이 대표는 "기존에 지적 노동으로 분류되던 반복적인 글쓰기, 프로그래밍 등은 빠르게 자동화되는 반면, 마켓 분석이나 전략을 짜는 기획자의 수요는 오히려 부족한 상황"이라며 "지적 노동의 개념 자체가 재정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역량으로는 '메타 스킬'이 제시됐다. 미적분이나 코딩, 칩 설계 같은 하드 스킬은 AI가 대체하기 쉬우나, 문제를 정의하는 힘, 팀빌딩 및 신뢰 구축 능력, 갈등 조정력 같은 소프트 스킬과 스스로를 평가하는 메타인지를 결합한 메타 스킬은 인간 고유의 영역으로 남는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비즈니스 모델 역시 구독 형태를 넘어 성과를 기반으로 비용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화하는 등 파괴적인 변화가 이미 시작됐다고 짚었다. 아울러 "앞으로 20년에서 50년 사이 돈 버는 방식과 인재관, 교육 방식이 모두 바뀌는 구조적인 대전환이 일어날 것"이라며 현재의 단기적 등락에 연연하기보다 본질적인 변화의 흐름을 읽는 안목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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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버블론은 혁신의 과도기…닷컴 생존자가 시장 재편한 역사 반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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