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프랑스 G7 계기 9~18일 유럽 순방…靑 "유럽으로 외교 지평 확대"

기사등록 2026/06/05 15:21:16

프랑스 에비앙 G7 정상회의 참석…"G7 파트너십 강화"

'수교 125주년' 벨기에와 정상회담…EU와도 정상회담

이탈리아 국빈 방문, 정상회담 후 비즈니스 행사 참석

교황청에서 특별미사…레오 14세 교황 면담 예정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5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순방 일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6.05.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5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순방 일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6.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인준 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유럽 순방에 나선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5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순방 일정을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9일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벨기에 측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올해는 벨기에와 수교 125주년이 되는 해로, 이 대통령은 첫날 저녁 우리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로 방문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10일 알렉산더 더크루 벨기에 총리와 정상회담, 필립 벨기에 국왕 면담 등이 예정돼 있다.

위 실장은 벨기에 방문의 기대 효과로 "우리 정부 출범 후에 벨기에 지도자와의 첫 만남으로 양국 간의 우호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에 대해서 논의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 기업들이 벨기에 진출과 양국 미래 세대 간 교류 증진 등에 대한 기대감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10일 오후 브뤼셀에서 EU와의 정상회담, 협정 서명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에 캐나다의 G7 정상회의 계기에 회담을 한 데 이어서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및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1년 만에 정상회담을 갖게 된다.

위 실장은 EU 방문의 기대 성과로는 "우리의 대유럽 외교의 본격 가동"이라며 "EU는 세계 최대의 무역 블록이자 우리나라 제3위의 교역국이며 규범 기반의 다자주의, 국제 질서,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 등 우리와 가치를 공유하는 EU는 우리가 G7 외교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 협력 대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기업들의 유럽 시장 진출과 권익 보호를 위한 경제 외교 강화, 안보 분야, 국제 현안 공조 강화 등 협력의 지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탈리아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10일 저녁 로마에 도착하고, 다음날 오전 마타렐라 대통령이 주관하는 공식 환영식과 정상회담 및 공동 언론 발표를 가질 예정이다. 또 이탈리아 상하원 의장을 각각 면담하고 이탈리아 무명 용사의 묘에 헌화한 후 저녁에는 마타렐라 대통령이 주관하는 국빈 만찬에 참석한다.

이어 12일은 조르자 멜로니 총리와 소인수 회담 오찬을 겸한 확대 회담을 갖는다. 이 대통령은 이번에 멜로니 총리와 세 번째 공식 회담을 갖는다. 이후 MOU 교환식으로 이어지는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또 저녁에는 대통령실 주관 공식 환송식에 참석한 후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다. 또한 13일에는 이탈리아 정부의 국빈에 대한 특별 예우에 따라 지방 도시인 피렌체 방문이 예정돼 있다.

위 실장은 "이번 방문은 중동 전쟁 등으로 격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정부 출범 후 최초의 유럽 국빈 방문이라는 상징성을 가질 뿐만 아니라 양국 관계를 전방위적으로 강화하고 호혜적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양국 첨단 산업 및 과학 분야의 실질 협력 강화와 이탈리아를 통한 K-이니셔티브의 확산과 인적 교류 증진도 기대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교황청을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14일 성바오로 성당에서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 미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교황청 방문 일정을 시작하고, 15일에는 레오 14세 교황,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과 각각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마지막 일정으로 16~17일 프랑스 에비앙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16일 오후 에비앙에 도착한 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및 초청국 정상들과의 기념 촬영을 시작으로 G7 정상회의 공식 일정을 시작하게 된다. 이어 저녁에는 프랑스 측이 준비한 공식 만찬 등 환영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G7 초청국으로서 첫째 날인 16일 확대 회의 1세션, 둘째 날인 17일 오전 확대 회의 2세션과 업무 오찬에 참여하게 된다.

세션별 주제와 발언 순서 등은 아직 협의가 진행 중이며, 현재로서는 ▲개발협력 등 국제 파트너십 ▲글로벌 경제 불균형 완화 ▲AI 및 디지털 문제 등에 대해 정상들 간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의 세션별 발언을 통해서 주요 의제별로 우리의 경험을 참석 정상들과 나누는 한편, G7이 호혜적 협력을 통해서 국제 사회 발전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선진국과 개도국 간 협력의 가교로서 적극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전달하게 될 예정이다.

위 실장은 "우리나라는 2년 연속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 G7 플러스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내년 2027년, 미국, 2028년 영국 등 차기 G7 주최국과의 협력을 이어나가면서 G7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유럽 순방과 G7 정상회의 참석은 이재명 정부 집권 1년간의 외교 성과를 바탕으로 유럽으로 본격적인 외교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되는 한편, 국제사회의 주요 이슈에 대한 참여를 확대하여 G7 플러스를 지향하는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의 위상 확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 대통령, 프랑스 G7 계기 9~18일 유럽 순방…靑 "유럽으로 외교 지평 확대"

기사등록 2026/06/05 15:21:16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