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경남]국민의힘, 큰 판 지켰지만…공천 반발 무소속 4곳 내줘

기사등록 2026/06/04 16:38:53

국민의힘, 공천 논란 속 무소속 대거 당선

민주당, 경남도지사 탈환·양산 등 교두보 확보 실패

[창원=뉴시스]국민의힘 박완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4일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정된 뒤 축하 꽃다발을 목에 걸고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박완수 후보 선거캠프 제공)2026.06.0.4.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국민의힘 박완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4일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정된 뒤 축하 꽃다발을 목에 걸고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박완수 후보 선거캠프 제공)2026.06.0.4.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은 경남도지사와 기초단체장 18석 중 10석을 차지하며 보수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도지사와 창원특례시장, 그리고 교육감 등 큰 자리는 보수 성향 인사들로 채워짐으로써 보수의 체면은 세웠다는 평가다.

다만 일부 지역 단체장에 대한 공천 논란으로 인해 지도부에 대한 선거 패배 책임론이 일고 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막판 집중 유세에 따라 보수 결집 현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도 있다.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경남지역 기초단체장 10석을, 반면 민주당은 김해·거제·통영·남해 등 4곳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진주·의령·거창·합천 등 4곳은 모두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는데 모두 국민의힘 공천에 이의를 제기하며 탈당한 단체장들이다.

국민의힘의 선거 참패로 여겨졌던 2018년에도 국민의힘 10곳, 민주 7곳, 무소속 1곳으로 분포됐다.

[창원=뉴시스]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4일 오후 6시 창원 선거사무소에서 방송3사 출구조사를 시청하던 중 당선 예측으로 나오자 일어나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김경수 후보 캠프 제공)2026.06.03.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4일 오후 6시 창원 선거사무소에서 방송3사 출구조사를 시청하던 중 당선 예측으로 나오자 일어나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김경수 후보 캠프 제공)2026.06.03. [email protected]
무엇보다 함안과 거창에서는 당원 명부 유출 의혹 등으로 거창에서는 국민의힘이 공천을 포기하고 '무공천' 지역으로 해 결국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고 함안에서는 공천에 재공천을 거쳐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진주·의령·합천에서는 국민의힘이 공천한 후보는 낙선하고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나간 후보들이 당선됐다.

민주당은 김해·거제·통영·남해 등 4곳에서 단체장을 당선시켜 4년전 지방선거에서 남해군수 단 1석 확보에 그쳤던 사례에 비하면 선방한 것으로 비쳐진다.

그러나 국민의힘 소속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민주당 소속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 1년 만에 치러지는 선거임에도 약진하는데에는 미흡했다는 평가에는 부정하기 어렵다.

무엇보다 인구100만 도시인 창원과 동부권 중심 도시인 양산을 국민의힘에 내준 것은 향후 교두보 확보에 실패한 것으로 여겨진다.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날인 3일 오후 경남 남해군 남해실내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사무원들이 개표를 시작하고 있다. 2026.06.03. con@newsis.com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날인 3일 오후 경남 남해군 남해실내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사무원들이 개표를 시작하고 있다. 2026.06.03. [email protected]
특히 경남도지사 자리를 두고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가 개표율 99.19% 기준 51.42%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48.57%의 김경수 민주당 후보에 2.85%p 차이로 승리해 차기 대선 주자로 꼽히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석패는 민주당으로서는 무척 아쉬운 대목임에는 틀림없다.

아울러 재선의 민주당 장충남 남해군수가 경선에서 떨어지고 경선에 이긴 류경완 남해군수 당선자가 정치 첫발을 디딘 국민의힘 후보에 131표차의 근소한 차로 겨우 이긴 점에 대해서도 되새겨봐야 할 지점으로 보인다.

민주당 경남도당으로서도 부산과 울산광역시장 선거에서 승리했지만 경남도지사 탈환에 싪패하면서 부울경 전체 확장 전략을 다시 점검해야 하는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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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경남]국민의힘, 큰 판 지켰지만…공천 반발 무소속 4곳 내줘

기사등록 2026/06/04 16:38:5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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