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4일 미국과 이란 간 종전협상이 계속 난항을 겪는 가운데 국제 유가가 고공행진, 일본 무역적자 확대 우려로 엔 매도, 달러 매수 선행해 1달러=159엔대 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9.96~159.97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20엔 저하했다.
3일 나온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을 웃돌아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한층 멀어졌다는 관측도 엔에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3일 이란이 바레인과 쿠웨이트 등 역내 목표물을 향해 발사한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종전협상이 진전되지 않은 여파로 뉴욕 원유 시장에서 전날 WTI가 상승했다.
5월 미국 ADP 고용 리포트에서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는 전월 대비 12만2000명 늘어나 시장 예상 11만명 증가를 상회했다.
미국 노동시장의 견조함이 확인되면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당분간 동결한다는 전망에 장기금리가 올랐다. 미일 금리차가 벌어진 상태가 이어짐에 따라 엔 매도, 달러 매수로 이어졌다.
엔화 환율은 오전 10시10분 시점에는 0.20엔, 0.12% 내려간 1달러=159.90~159.92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4일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보다 0.08엔 하락한 1달러=159.98~160.08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3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4거래일째 속락, 2일 대비 0.15엔 내린 1달러=160.05~160.155엔으로 폐장했다.
중동 정세 불투명에 원유 가격이 오르면서 엔 매도를 부추겼다. 미국 고용지표가 견조함을 나타낸 것도 엔 매도, 달러 매수를 불렀다. 일시 1달러=160.09엔으로 4월 말 이래 엔저, 달러 강세를 기록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4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하락하고 있다. 오전 10시9분 시점에 1유로=185.605~185.61엔으로 전일보다 0.10엔, 0.05% 내렸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떨어지고 있다. 오전 10시9분 시점에 1유로=1.1605~1.1607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10달러, 0.08%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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