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서울 14개 투표소에서 용지 부족…책임 통감, 깊이 사과"(종합)

기사등록 2026/06/03 21:53:28

"공정한 선거 관리, 국민의 신뢰 훼손한 점에 책임 통감"

"개표 종료 즉시 원인·문제점 파악해 재발방지책 마련"

송파 12곳·강남 1곳·광진 1곳 등 투표소에서 용지 부족

"송파구 전체 유권자수의 50% 인쇄한 것으로 파악"

[과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허철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이 3일 오후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며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2026.06.03. 20hwan@newsis.com
[과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허철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이 3일 오후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며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2026.06.03. [email protected]

[서울·과천=뉴시스] 이창환 한은진 김윤영 기자 = 허철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일인 3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를 찾아주신 국민께 불편을 드리고, 공정한 선거 관리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허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경기 과천시 중앙선관위 과천청사에서 열린 대국민 사과 및 현장 브리핑에서 "선거관리위원회는 6월 3일 선거일 투표 과정에서 일부 투표소의 투표용지 부족으로 국민 여러분께 큰 혼란과 심려를 끼쳐 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관위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즉시 투표용지가 부족한 투표소로 투표용지를 이송했으며, 해당 투표소에서 대기 중인 유권자는 마감 시각이 지나더라도 정상적으로 투표를 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안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관위는 이번 사안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개표가 종료되는 즉시 일부 투표소의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원인과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여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미흡한 준비와 대처로 실망을 드리게 되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20분 기준 서울 송파구 12곳, 강남구 1곳, 광진구 1곳 등 총 14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 동별로는 가락2동, 잠실2동, 잠실4동, 잠실7동, 문정2동, 청담동, 구의3동 등이다.

아울러 선관위는 오후 6시40분 기준 다른 투표소에서는 상황이 해소됐고, 송파구 3개 투표구에서만 투표가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이상능 선관위 선거1국장은 "이런 사례가 과거 선거에서 발생한 보고를 받은 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송파구의 경우 전체 유권자수의 50%(규모를)를 인쇄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인천에서도 투표용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는 물음엔, "지금 말씀드린 14개 투표구 외에는 저희한테 보고 들어온 것이 없는데 그런 경우가 없는지 사실을 파악하는 중"이라며 "즉시 파악이 안되지만 추후에라도 전국적으로 그런 경우가 있는지 파악해서 공개하겠다"고 답했다.

윤재수 선거관리정책실장은 '몇 표 차이로 선거 당락이 갈리는 경우가 있는데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저희가 직접 말씀드리기는 좀 곤란할 것 같다"며 "소송 절차 등을 통해 법원의 결정에 따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한편 선관위는 이날 공지를 내고 "제9회 지방선거 투표율이 지난 선거보다 높아 송파구 일부 투표소에서 준비된 투표용지가 부족해 현재 송파구 선관위에서 해당 투표소로 투표용지를 이송 중"이라고 했다.

아울러 "대기 중인 유권자는 투표마감 시각이 지나더라도 정상적으로 투표를 할 수 있으니 용지가 부족해 오늘 투표가 불가능한 것이라는 오해가 없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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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6/03 21:53:2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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