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사망' 한화에어로 참사, 희생자 5명 장례 절차 논의 중

기사등록 2026/06/03 11:56:25

[대전=뉴시스] 김도현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손재일 대표가 3일 대전 유성구 대전선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유족을 만난 뒤 이동하고 있다. 2026.06.03. kdh1917@newsis.com
[대전=뉴시스] 김도현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손재일 대표가 3일 대전 유성구 대전선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유족을 만난 뒤 이동하고 있다. 2026.06.03.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사업장 폭발 사고로 희생된 5명의 장례 절차가 논의되고 있다.

3일 유성구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충남대병원에 안치돼 있던 사망자 2명의 시신이 대전유성선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유족들은 대표를 선임하고 있으며 빈소와 장지 등 장례 절차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유족 중 일부는 타지역으로 빈소를 옮길지에 대해서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본부는 합동분향소를 설치할 예정이지만 장소는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다.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한화에어로 손재일 대표가 유성선병원에 있는 유족을 찾아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에 대해 한 유족은 "관성인지 타성인지, 걔들이 무엇을 아느냐"며 "당신들이 지옥 불로 집어  넣은 것이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다른 유족은 "2018년도와 2019년도 사건 때도 합의가 지연됐고 현재 회사 측에서 유족들이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지연되는 것 아닌가"라며 "이후 재발 방지 대책들이 지난번과 달라진 것이 있느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번처럼 길어지지 않게 분명한 회사의 입장과 명확한 대책을 제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유족 얘기를 들은 손 대표는 고개를 끄덕이며 숙이고 있었고 다른 유족들은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거나 흐느끼며 울었다.

손 대표는 유족 면담을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 "최대한 사고 수습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유족이 슬픔을 위로받고 조금이라도 덜어낼 수 있도록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 1일 오전 10시59분께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사업장 56동 세척동실에서 폭발이 난 후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8분 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32대와 인력 121명을 투입 오전 11시49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이후 잔불 정리 작업을 실시해 오후 1시7분께 진화작업을 마쳤고 곧바로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폭발로 5명이 숨지고 2명이 각각 중상과 경상을 입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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