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종목 2배' 레버리지 폭풍 매수…큰손은 '40대'

기사등록 2026/06/03 12:35:40

최종수정 2026/06/03 12:38:24

투자금 1조226억원으로 가장 많아…투자자수도 1위 기록

인당 평균 베팅액은 70대 이상이 최고…평균 6478만원 투자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최근 증시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주역은 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내 대형 증권사 4곳(한국투자·삼성·KB·NH투자)의 최근 4영업일간(5월 27일~6월 1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14종의 투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투자자 수는 7만850명, 누적 투자금은 3조2758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자 1인당 평균 4624만원어치를 주도적으로 사들인 셈이다.

특히 이 시장을 견인한 연령대는 40대였다. 40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투자자는 총 2만489명으로 전체의 29%에 육박했으며, 이들이 굴리는 자금 역시 1조226억원(31.2%)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많았다. 머릿수와 자금력 모두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것이다.

50대 투자자들도 상당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50대 투자자 역시 2만301명으로 40대와 대등한 수준을 보였고, 30대도 1만5711명을 기록해 투자 열기가 뜨거웠다. 60대(8174명)와 20대(4577명), 70대(1481명)가 뒤를 이었다.

투자자 수 자체는 40대와 50대가 박빙이었지만, 실제 굴린 판돈의 규모는 40대(1조226억원)가 50대(9126억원)보다 1100억원 가까이 많았다. 뒤를 이어 30대가 6354억원을 투자했고 60대(4226억원), 20대(1815억원), 70대 이상(959억원) 순이었다.

다만 1인 당 투자 규모에서는 자산 축적도가 높은 고령층의 판돈이 더 컸다. 1인 당 평균 투자 액수는 70대 이상이 인당 6478만원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컸고, 60대(5170만원)가 뒤를 이었다. 왕성하게 경제 활동을 하는 40대 역시 인당 평균 4991만원을 베팅하며 50대(4726만원)를 웃도는 과감함을 보였다.

한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지난달 27일 출시됐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투자를 위해서는 기본예탁금(1000만원)을 예치하고 금융투자협회 일반 교육 1시간과 심화 교육 1시간을 의무적으로 사전 이수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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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종목 2배' 레버리지 폭풍 매수…큰손은 '40대'

기사등록 2026/06/03 12:35:40 최초수정 2026/06/03 12: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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