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일부 방송 정당 기관지처럼 편파적' 발언
오세훈 "지방권력 이어 언론 장악 원하나"
"정원오, 부실한 비전 가리려 안전 문제 제기"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성북구 월곡역 인근에서 릴레이 순회유세를 열고 지지호소를 하고 있다. 2026.06.01.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01/NISI20260601_0021303759_web.jpg?rnd=20260601102008)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성북구 월곡역 인근에서 릴레이 순회유세를 열고 지지호소를 하고 있다. 2026.06.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2일 이재명 대통령이 일부 종합편성채널(종편)을 겨냥해 '정당 기관지처럼 매우 편파적'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푸틴을 꿈꾸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후 양천구 릴레이 순회를 시작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정부·여당이) 입법부와 행정부에 이어 사법부 무력화까지 민주주의의 삼권분립 취지를 몰락시키는 행보를 보였는데, 이번 선거를 통해 지방 권력에 이어 언론 권력까지 장악하길 원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강서구 화곡역 유세에서도 "언론이 대통령을 띄워주려고 있는 건가. 비판해서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게 언론의 사명이고 존재 이유"라며 "이번 선거를 통해 지방 권력과 언론까지 손에 넣어 독재가 하고 싶은 모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막으려면 내일 누구를 선택해야 하겠나. 서울은 독재 저지의 마지막 안전판"이라며 "서울은 잘못 가고 있는 이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 각종 돈 푸는 정책, 서민을 힘들게 하는 정책을 다시 바꾸게 하는 안전판이다. 오세훈이 몸을 던져 그 안전판 역할을 해보겠다.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중구 남대문시장 유세에서는 "서울시를 지켜서 대통령이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하겠다고 하는 정책이 시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구나'라고 깨닫게 해줘야 바꿀 것 아니겠나"라며 "제가 그 트리거 역할을 하겠다. 대한민국이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당선되면 임기 첫 주 국무회의에 들어가 분명히 말씀드리고 바꾸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오 후보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세훈 시장의 안전불감증이 서울 디스카운트'라고 주장한 것을 두고 "자신의 부실한 비전을 가리기 위한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서울시는 안전을 가장 중시하는 도시"라며 "스크린도어를 전 역사에 설치하고, 공사장 CCTV를 설치해 모든 공사 과정을 녹화로 남겨 미연에 사고를 방지하는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노력을 기울인 제가 안전을 위한 업적이 있으면 밝히라고 촉구했음에도 단 하나도 내놓지 못하는 정 후보가 적반하장격으로 안전 문제를 제기하는 건, 다른 부분에 있어 비전이 부실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주택 정책을 비롯해 잘못된 길로 들어선 이재명 정부 정책이 제자리로 돌아가게 하는 안전판이다. 이재명 정부의 오만한 독주와 견제를 막는 마지막 안전판"이라며 "서울시 유권자들이 그 점을 꼭 마음에 새기고 투표에 참여해 마지막 안전판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장동혁 대표가 이날 마지막 유세 일정으로 서울 종로와 홍대를 방문하는 것을 두고는 "저는 민생 문제에 초점을 맞춰 삶의 질이나 도시 매력도 측면에서 서울의 글로벌 3위 안착을 위한 4년 비전을 말씀드리고 있다. 중앙당은 당 차원에서 이재명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비판해 왔다"며 "선거 막바지까지 역할 분담에 충실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선거 판세를 두고는 "이제 제게 판세는 의미 없다. 이번 선거에 임하는 초기까지 5%포인트(p)가 지고 있다는 도전자의 심정으로 최선을 다했다"며 "마지막까지 도전자의 도전 정신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영등포구 여의도역에서 직장인들과 인사를 시작으로 서대문구 신촌역에서 공식 선거 운동을 마무리한다. 최종 유세를 미친 후에는 광화문 광장, 감사의 정원, 종로 젊음의 거리 등 서울 중심가 일대를 돌며 시민들과 만난다는 계획이다.
오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 후보 당선 즉시 착수할 5대 분야(민생·일자리, 주거·부동산, 교통, 생활물가·복지, 안전) 핵심과제를 담은 '100일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핵심전략정비구역 85곳 신속 착공과 역세권 활성화 사업 확대를 통해 주택 공급 절차를 획기적으로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기후동행카드'를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를 포함한 '기후동행패스'로 업그레이드하고, 위험시설 전수 점검과 폭염 대비 강화 및 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 방안 등을 담았다.
조은희 총괄선대본부장은 정원오 후보를 겨냥해 "서울은 준비도 안 됐고 검증도 거부하는 초보운전자의 연습 코스가 아니다"라며 "선거 다음 날부터 시행착오 없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앞역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6.02.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02/NISI20260602_0021305089_web.jpg?rnd=20260602100107)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앞역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6.02.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