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종식 "인천 F1 파트너사, 발전공기업에 수십억 피해"

기사등록 2026/06/01 14:50:20

[인천=뉴시스] F1 인천 그랑프리 서킷 디자인안. (사진=인천시 제공) 2026.04.16. photo@newsis.com
[인천=뉴시스] F1 인천 그랑프리 서킷 디자인안. (사진=인천시 제공) 2026.04.16.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인천 포뮬러원(F1) 유치 파트너사가 국내 발전공기업들을 상대로 수십억원대 계약 불이행 사태를 일으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실(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인천시 F1 유치에 나선 A사는 한국서부발전 등 국내 발전공기업 3사와 유연탄 공급 계약을 일방적으로 이행하지 않았다.

A사는 2023년 8월 한국서부발전과 연간 32만t 규모의 유연탄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A사는 2025년 9월, 러시아산 석탄 거래에 따른 '미국 제재 위험'을 사유로 잔여 물량 35만t에 대한 공급 불가 통보 및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 러시아 기업이 미국 경제제재 대상의 실질적 지배하에 있다는 점을 '불가항력' 사유가 발생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서부발전 측은 "직접적인 증거가 없으며, 계약서상 러시아 제재 관련 판매자 보증 조항이 별도로 존재한다"며 불가항력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 손해배상 책임을 묻기 위해 대한상사중재원에 중재를 신청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남부발전도 지난해 5월 A사와 계약을 체결했으나, A사가 이를 이행하지 않아 약 35억8000만원(잠정)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됐다는 게 허 의원의 주장이다.

이와 관련 허 의원은 A사 대표가 유정복 인천시장의 F1 관련 해외 출장길에 동행해 유치 분위기를 주도했다며, 해당 업체와 인천시의 F1 유치 과정을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종식 의원은 "공공에 막대한 손해를 끼친 업체가, 수조 원의 경제 효과를 논하는 F1 국제 대회의 '물꼬'를 터주고 시장의 해외 출장까지 동행했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라며 "F1 유치 과정에 대한 문제점을 대대적으로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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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식 "인천 F1 파트너사, 발전공기업에 수십억 피해"

기사등록 2026/06/01 14:50:2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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