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행정적으로 불가능한 조작된 거짓 선동" 주장
"비막이 고정용 폐타이어를 석탄과 혼입된 것처럼 악의적 왜곡 보도"

더불어민주당 김동구 태백시장 후보가 1일, 태백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동구 태백시장 후보가 최근 특정 언론사 보도를 통해 제기된 '철암 저탄장 경석 및 폐기물 혼입 의혹'을 '조작된 거짓 선동'으로 규정하고 규탄에 나섰다.
김동구 후보는 6·3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1일, 강원 태백시청 대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도 비축탄이 저장된 옛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철암저탄장에 폐경석 등 폐기물이 포함돼 있다는 주장은 기술적·행정적으로 불가능한 명백한 사기극"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이날 회견에서 김 후보는 의혹이 제기된 배경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석탄 검수는 탄광에서 채탄을 마치고 운반하기 직전에 이미 완벽하게 끝난다"며 "비축탄을 덮고 있는 비막이 비닐천을 고정하기 위해 얹어 놓은 폐타이어를 두고, 마치 석탄에 섞어 묻은 것처럼 악의적으로 왜곡 보도한 행위는 음모가 아니고서는 달리 설명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번 의혹 제기를 "태백의 상징인 광부들을 도둑으로 몰아세운 최악의 정치 공작"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그 배후에 정치적 세력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는 "더욱 경악스러운 것은 뒤에 숨은 정치적 마수"라며 "이는 전 대한석탄공사 고문, 국회의원, 시장 등이 합작해 선거판을 흔들기 위해 기획한 비열한 선거용 술수"라고 날을 세웠다.
김 후보의 설명에 따르면, 폐광한 대한석탄공사 철암저탄장의 석탄은 국가 에너지 수급을 위한 정부 비축탄으로, 입고 단계부터 까다로운 열량 및 계량 검사를 거치기 때문에 이물질 혼입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또한 해당 비축탄은 현재 민간 연탄공장에 실제로 판매되고 있으며, 판매 수익금 전액은 폐광지역 관광진흥사업 등 지역 경제 회생을 위한 재원으로 쓰이고 있다.
김 후보는 "만약 폐기물이 섞였다면 까다로운 민간 시장이 이를 묵인하고 사들였겠냐"고 반문하며 "상식조차 마비된 거짓 선동에 불과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고발 주체에 대해서도 강한 의구심을 표했다. 그는 "비축탄에 폐기물이 혼합된 것이 사실이라면 당사자인 대한석탄공사가 직접 고발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그럼에도 국민의힘 당적을 가진 특정 인사가 단독 고발한 것은 6·3 지선을 앞두고 자행된 선거용 술수임이 명백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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