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용 그래비티벤처스 의장, 빅테크 장기투자 조언
![[서울=뉴시스] 그래비티벤처스 정주용 의장이 초지능 시대의 산업 흐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달란트투자' 캡처) 2026.06.01.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01/NISI20260601_0002149972_web.jpg?rnd=20260601112437)
[서울=뉴시스] 그래비티벤처스 정주용 의장이 초지능 시대의 산업 흐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달란트투자' 캡처) 2026.06.0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영은 인턴 기자 = 최근 시장의 인공지능(AI) 버블 우려와 달리, 현재 흐름은 글로벌 빅테크들의 생존 경쟁이며 한국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첨단 제조 인프라를 활용한 실리적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정주용 그래비티벤처스 의장은 최근 유튜브 채널 '달란트투자' 인터뷰를 통해 초지능 시대의 산업 흐름을 이같이 판단했다. 정 의장은 현 시장을 1990년대 말 닷컴버블과 선을 그으며 "빅테크들이 주도하는 일종의 군비경쟁"이라고 짚었다. 6개월만 뒤처져도 도태될 수 있다는 절박함이 투자를 견인한다는 설명이다. 오픈AI 등의 자금난 우려 역시 산업의 몰락이라기보다 빅테크 간 합종연횡 과정에서 일어나는 주도권 재편으로 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너무 팬시한 거에 몰빵치면 안 되고 평냉처럼 투자해야 한다"라며 "포트폴리오의 중요한 포션은 평양냉면처럼 슴슴하게 MSG 없는, 누구나 아는 종목인 구글, 엔비디아, 애플 같은 무거운 주식으로 채워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특히 시장의 단기 소음에 흔들리지 않는 장기 투자 전략으로 "자녀 이름으로 계좌를 트고 무거운 주식들을 집어넣어 놓은 뒤 비번을 다섯 번 틀려놓는 등 일부러 불편하게 만들면 5년, 10년 동안 안 팔고 배팅할 수 있다"라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한국의 대응 방향도 진단했다. 정 의장은 "하드웨어와 가성비 측면에서는 이미 중국이 완승했다"며 "한국은 미국에 부족한 첨단 제조 인프라를 활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자동차·반도체 등 국내 제조 현장의 데이터를 결합한 'K-휴머노이드 OS' 및 특화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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