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가 보도자료 쓰고 법령 해설까지…과기정통부 'AI 공무원' 키운다

기사등록 2026/06/01 13:00:00

과기정통부, 10주간 간부·실무자 맞춤형 AI 교육 성과발표회 개최

말 한마디로 프로그램 짜는 '바이브 코딩' 도입…전략기술 분석 등 4개 앱 개발

구혁채 1차관 "고도화 거쳐 유용한 'AI 동료'로 키울 것"

[서울=뉴시스] 과기정통부가 정부세종청사에서 지난 10주간 진행한 AI 교육의 성과를 공유하는 'AI 역량 강화 교육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서울=뉴시스] 과기정통부가 정부세종청사에서 지난 10주간 진행한 AI 교육의 성과를 공유하는 'AI 역량 강화 교육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복잡한 국가 연구개발(R&D) 행정 업무가 인공지능(AI) 기술과 만나 한결 가벼워진다. 양자컴퓨터나 첨단바이오 같은 고난도 전략기술 논문을 AI가 자동으로 분석한다. 까다로운 국가연구개발혁신법 등 법령을 해석하고 R&D 성과 보도자료를 쓰는 업무에도 AI 비서가 투입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가R&D 행정 현장에 AI를 접목하기 위해 내부 역량 강화에 나선 결과다.

과기정통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지난 10주간 진행한 AI 교육의 성과를 공유하는 'AI 역량 강화 교육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AI 역량 강화 교육은 국가R&D 행정 최일선에 있는 연구개발정책실 직원들의 AI 이해도를 높이고, 이를 실제 업무에 접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동인 KAIST 김재철AI대학원 책임교수와 실무 조교진이 참여해 이론 강의와 실습 지도를 병행했다. 특히 최근 주목받는 바이브 코딩 기법을 활용해 프로그래밍 경험이 없는 직원들도 직접 AI 활용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육에는 실무 직원부터 국장급 이상 간부까지 다양하게 참여했다.

성과발표회에서는 먼저 김성수 연구개발정책실장이 직접 기획에 참여한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글로벌 전략기술 동향 분석 AI'로 양자·첨단바이오 등 주요 전략기술 분야의 자료를 수집·분석해 핵심 내용을 한국어로 요약하고 시각화하는 프로그램이다.

연구행정 입문자가 주요 제도와 절차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연구행정 법령 해설 AI’도 소개됐다. R&D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보도자료 작성, 브리핑문 준비, 핵심 메시지 도출 등을 지원하는 ‘R&D 사업 성과 홍보 AI’도 발표됐다.

교육 과정에 참여하지 않은 직원이 자체 개발한 ‘혁신 기업 정보 관리 웹앱’도 함께 소개됐다. 이 웹앱은 공공연구성과 확산을 위해 지역별 혁신기업 현황을 조회하고, 지역·기관별 통계와 투자단계별 분포 등을 분석·시각화하는 기능을 담았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발표회에서 "이번 교육은 단순히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직원들이 직접 업무에 적용 가능한 AI를 만들어 보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초기 단계의 결과물도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개선한다면 유용한 ‘AI 동료’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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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가 보도자료 쓰고 법령 해설까지…과기정통부 'AI 공무원' 키운다

기사등록 2026/06/01 13: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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