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이틀 연속 만루포로 뒤집기…정수빈 한 방에 짜릿한 역전승

기사등록 2026/05/30 17:45:33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정수빈.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정수빈.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이틀 연속 만루포로 승부를 뒤집으며 역전승을 챙겼다.

두산은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6회 터진 정수빈의 역전 만루포에 힘입어 8-7로 승리했다.

전날에도 3-7로 끌려가다 9회 강승호의 역전 만루 홈런을 포함해 대거 6점을 뽑고 9-7로 역전승을 거둔 두산은 이틀 연속 삼성을 울리며 시즌 25승(1무 27패)째를 수확했다. 순위는 그대로 6위다.

4연승 뒤 2연패에 빠진 삼성은 30승 1무 20패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두산이 냈다.

두산은 2회초 무사 1, 2루에서 양의지의 내야 땅볼 때 삼성 3루수 전병우가 포구 실책을 범하면서 3루 주자 다즈 카메론이 홈인, 선취점을 올렸다.

삼성은 4회에만 4점을 올리며 리드를 가져갔다.

4회말 선두타자 르윈 디아즈가 우월 솔로 홈런(시즌 7호)을 작렬하면서 동점 점수를 뽑았다.

후속타자 이재현의 볼넷과 류지혁의 좌중간 안타, 김지찬의 희생번트로 일군 1사 2, 3루에서 김성윤의 2루수 땅볼로 3루 주자 이재현이 득점해 역전한 삼성은 구자욱의 볼넷으로 이은 2사 1, 3루에서 최형우, 강민호가 연달아 적시타를 날려 4-1로 앞섰다.

삼성은 4회말 또 선두타자로 나선 디아즈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연타석 홈런(시즌 8호)을 작렬해 기세를 더욱 살렸다.

올 시즌 타격이 다소 주춤해 처음으로 7번 타자로 나선 디아즈는 시즌 첫 연타석 홈런을 작성했다.

5회말에도 박승규가 우중월 솔로 홈런(시즌 7호)을 날리면서 삼성은 6-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전날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두산의 뒷심은 거셌다.

6회초 양의지의 볼넷과 강승호의 2루타, 윤준호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를 일군 두산은 임종성이 우전 적시타를 날린 후 박찬호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3-6으로 추격했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정수빈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작렬하면서 두산은 7-6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정수빈은 올 시즌 4호 홈런을 개인 통산 두 번째 만루포로 장식했다. 정수빈이 만루 홈런을 친 것은 2014년 8월 19일 인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전 이후 약 12년, 4302일 만이다.

두산은 8회초 박지훈, 카메론의 연속 볼넷으로 일군 2사 1, 2루에서 김민석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8-6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두산이 8-6으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투수 이영하는 김헌곤에 볼넷과 도루를 허용해 2사 2루를 만든 후 김성윤에 중전 적시타를 맞아 삼성의 추격을 허용했다.

이영하는 박승규를 포수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포일로 내보내고 도루까지 내줘 2사 2, 3루에 몰렸지만, 최형우를 삼진으로 잡고 팀 승리를 지켰다.

이틀 연속 세이브를 수확한 이영하는 시즌 6번째 세이브(2승 1패)를 챙겼다.

선발 최승용의 뒤를 이어 등판한 두산 양재훈은 1이닝 1피안타(1홈런) 1실점을 기록했으나 타선 덕에 승리를 챙겼다.

정수빈에 만루포를 헌납한 삼성 백정현이 시즌 첫 패(2승)를 떠안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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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틀 연속 만루포로 뒤집기…정수빈 한 방에 짜릿한 역전승

기사등록 2026/05/30 17:45:3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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