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그만 오시라" 여당 지역위원장의 진심어린 충고

기사등록 2026/05/29 15:41:09

"전북도민 정치적 장심품 아니다"

"전북 늘 당연하게 기다려 주는 지역 아니다"

송태규 민주당 익산시갑 지역위원장 페이스북 글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송태규 민주당 익산시갑 지역위원장 페이스북 글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오는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직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이 정청래 대표를 향해 "그만 와달라"고 요청했다.

송태규 민주당 익산시갑 지역위원장은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대표님께서 전국을 누비며 애쓰시는 걸 전북도민도 잘 안다. 전북에 대한 애정으로 여러 차례 찾아주신 진심 또한 충분히 느낀다"면서도 "이제 그만 오셔도 된다. 전북 걱정 내려놓으시고 다른 지역에 힘을 보태달라"고 적었다.

송 위원장은 "솔직히 요즘은 마음 한편이 쓸쓸하다. 언제부터 전북이 중앙정치의 관리대상지역으로 바뀌었는지 모르겠다"면서 "전북 도민은 결코 정치적 장식품이 아니다. 누가 와서 분위기를 띄워 줘야만 움직이는 지역도 아니다. 우리는 긴 시간 스스로 길을 만들어 왔고, 어려울수록 더 단단해졌다"고 썼다.

이어 "이번에도 전북은 전북답게 해낼 것이다. 누군가의 정치일정에 흔들리는 지역이 아니라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하는 자존의 땅으로 설 것"이라면서 "뒤늦게나마 이뤄진 사과는 늦었더라도 진심이라면 의미는 남는 법"이라고도 했다.

전북지사 선거가 유래없는 접전으로 향하자 민주당을 향한 진심어린 충고로 해석된다. 특히 전북을 바라보는 민주당을 향한 경고의 메시지도 담았다.

그는 "다만 이번 일을 통해 중앙정치가 꼭 기억했으면 한다"면서 "전북은 늘 당연하게 기다려주는 지역이 아니라는 것을. 조용하다고 배알까지 없는 곳은 아니라는 것을"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전라도의 일부', '호남의 변방' 이전에 자부심이 강한 전북도민"이라며 "멀리서 응원해 주시면 우리 몫의 책임과 선택은 우리가 묵묵히 해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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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그만 오시라" 여당 지역위원장의 진심어린 충고

기사등록 2026/05/29 15:41:0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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