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전기요금 납부가 신용평가에?"…마이데이터, 에너지·의료·통신 활용 본격화

기사등록 2026/05/29 16:00:00

개인정보위, '마이데이터 현장 간담회' 개최

전기·가스 납부 정보로 대안 신용평가…의료 정보, 진료지원·영양관리 연계

온마이데이터 고도화…전송 이력 확인·철회 기능 제공

[서울=뉴시스] 이정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이 29일 오후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마이데이터 기업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서울=뉴시스] 이정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이 29일 오후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마이데이터 기업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정부가 의료·통신 중심으로 시작한 전 분야 마이데이터를 올해 에너지·건강관리·진료지원·통신비 절감 등 생활형 서비스로 확대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청주오스코에서 '마이데이터 현장 간담회'를 열고 전 분야 마이데이터 추진 성과와 올해 신규 서비스 발굴 현황, 개인정보 안전 활용 지원 방안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전 분야 마이데이터 제도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와 온마이데이터 플랫폼 주요 기능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마이데이터 제도 소개와 서비스 지원사업 발표, 온마이데이터 플랫폼 소개가 진행됐다.

이어 가명정보 활용 정책 추진 방향, 혁신지원 원스톱 서비스, 인공지능(AI) 특례 등 개인정보 안전 활용 지원 정책도 소개됐다. 참석 기업과 기관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제도 개선 사항과 현장 애로사항을 논의했다.
[서울=뉴시스] 이정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왼쪽에서 9번째)이 29일 오후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개최된 '마이데이터 기업 현장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서울=뉴시스] 이정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왼쪽에서 9번째)이 29일 오후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개최된 '마이데이터 기업 현장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마이데이터는 정보주체가 본인 정보를 본인 또는 자신이 지정한 제3자에게 전송하도록 요구할 수 있는 제도다. 개인정보위는 지난해 3월부터 의료·통신 분야를 중심으로 전 분야 마이데이터 제도를 본격 시행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주목되는 분야는 에너지다. 나이스평가정보는 전기·가스 등 에너지 납부 정보를 활용한 대안 신용평가 서비스를 추진한다. 금융 거래 이력이 부족해 기존 신용평가에서 불리했던 이른바 '씬파일러'가 성실한 에너지 요금 납부 이력을 바탕으로 신용도를 보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SCG랩은 가스에 이어 전기 사용 정보까지 결합한 에너지 관리 서비스를 준비한다. 전기·가스 사용량을 분석해 에너지 절감 방법을 제안하고 향후 절감 실적에 따른 리워드 모델로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솔닥은 의료 마이데이터를 연계한 진료지원 서비스를 준비한다. 상급종합병원이나 종합병원에 흩어진 환자 정보를 의원급 의료기관 진료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모델이다. 현대그린푸드는 고령자 통합돌봄과 영양관리 영역에 마이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통신 분야에서는 이용자의 통신 이용 정보를 바탕으로 요금 절감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델이 확대된다. 오경컴텍과 아정네트웍스는 통신 마이데이터 기반 요금관리·통신비 절감 서비스를 추진한다.
[서울=뉴시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일 마이데이터 지원 플랫폼 '온마이데이터' 신규 서비스를 소개했다. 2026.04.01.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일 마이데이터 지원 플랫폼 '온마이데이터' 신규 서비스를 소개했다. 2026.04.01.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개인정보위는 서비스 확대에 맞춰 '온마이데이터' 플랫폼도 고도화한다. 온마이데이터는 국민이 자신의 개인정보 전송 이력을 한곳에서 확인하고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전송은 철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본인 전송 정보 확인, 개인정보 저장, 서비스 검색 등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이정렬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마이데이터를 통한 개인정보의 안전한 활용은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에 보다 적극적으로 국민 데이터 주권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AI 기술혁신과 성장에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국민 체감형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확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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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전기요금 납부가 신용평가에?"…마이데이터, 에너지·의료·통신 활용 본격화

기사등록 2026/05/29 16: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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