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오리진 로켓 연소시험 중 폭발…NASA 달 탐사 계획 차질

기사등록 2026/05/29 14:36:08

최종수정 2026/05/29 14:43:56

인명피해 없어…작업 인력 전원 안전 확인


[케이프 커내버럴=AP/뉴시스] 블루 오리진의 차세대 대형 로켓 '뉴 글렌(New Glenn)'이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진행된 연소 시험 도중 폭발했다. 사진은 블루오리진의 '뉴 글렌' 로켓이 지난해 11월 13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 36번 발사대에서 발사되고 있는 모습.  2025.11.14.
[케이프 커내버럴=AP/뉴시스] 블루 오리진의 차세대 대형 로켓 '뉴 글렌(New Glenn)'이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진행된 연소 시험 도중 폭발했다. 사진은 블루오리진의 '뉴 글렌' 로켓이 지난해 11월 13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 36번 발사대에서 발사되고 있는 모습.  2025.11.14.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항공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의 차세대 대형 로켓 '뉴 글렌(New Glenn)'이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진행된 연소 시험 도중 폭발했다. 이에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달 탐사 계획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가디언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28일(현지 시간) 진행된 정지 연소 시험 과정에서 발생했다. 시험 시작 직후 이상 현상이 감지됐고, 곧이어 폭발로 이어지며 발사대 인근에 화염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루 오리진은 소셜미디어 X(엑스)를 통해 "오늘 실시한 연소 시험 중 이상 현상이 발생했다"며 "현재 모든 인원의 소재는 파악됐고 추가 정보가 확보되는 대로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인원이 안전한 상태이며 부상자는 없다"고 덧붙였다.

제프 베조스 역시 X에 "연소 시험에 참여한 모든 인원의 소재가 파악됐고 안전한 상태"라며 "폭발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매우 힘든 하루였다"며 "그러나 재건이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다시 세우고 비행을 재개할 것이다.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고는 블루 오리진이 NASA의 대형 달 탐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파장이 크다. NASA는 약 200억 달러 규모의 달 기지 구축 계획과 함께 유인 달 착륙 임무를 추진 중이며, 블루 오리진을 핵심 파트너로 포함시키고 있다.

특히 2028년 예정된 아르테미스 IV에서는 블루 오리진과 스페이스X가 각각 달 착륙선 개발을 맡아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NASA는 이번 사고 이후 임무 일정과 기술 신뢰성 전반에 대한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반복되는 시험 단계 문제로 인해 달 탐사 일정 전반이 조정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블루 오리진은 지난달 뉴 글렌 시험 비행 과정에서도 궤도 이탈 문제가 발생하는 등 기술적 난관을 겪어왔다. 이번 폭발 사고까지 더해지며 상업용 대형 로켓 개발 일정 전반이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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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오리진 로켓 연소시험 중 폭발…NASA 달 탐사 계획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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