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사진출처: 유토이미지)](https://img1.newsis.com/2026/05/28/NISI20260528_0002147431_web.jpg?rnd=20260528154851)
[서울=뉴시스]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사진출처: 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직장 상사의 반복적인 신체 접촉으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는 한 남성 직장인의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리멤버'에는 "팀장님이 제 몸을 계속 만집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남성 직원이라고 소개한 작성자 A씨는 "이 정도면 성희롱으로 볼 수 있는지 궁금하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A씨는 "팀원들은 모두 저보다 나이가 많다"며 "입사 초기에는 팀장님이 어색하지 않게 적응하도록 챙겨주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팀장은 유부남으로 알려졌다.
이어 "어깨를 껴안거나 일을 잘하면 머리를 쓰다듬고 입맞춤하는 시늉을 하곤 했는데 최근 들어 스킨십이 점점 심해졌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팀장은 평소 업무 중 지나가며 몸을 찌르거나 건드리는 행동을 반복했다. A씨는 "그만해달라고 여러 차례 말했지만 달라지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최근에는 귓불을 만지던 행동이 심해져 귀 안에 손가락을 넣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놀라서 비명을 질렀는데 팀장과 팀원들은 웃으며 넘겼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뒷머리 제비추리 부분을 손가락으로 쓰다듬거나 어깨동무를 하며 볼을 맞대고 비비기도 한다"며 "수치심 때문에 이를 꽉 물게 되고 악몽까지 꾸고 있다"고 호소했다.
A씨는 동료에게 고민을 털어놨지만 "팀장님이 외국 생활을 오래 해 원래 스킨십이 많은 사람"이라는 반응만 돌아왔다고 전했다.
그는 "회사 밖이었다면 화를 냈을 상황인데 직장에서는 아무 말도 못 하고 있다"며 "자신감도 떨어지고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어 "인사팀도 없는 작은 회사라 문제를 제기할 곳도 마땅치 않다"며 "오랜 취업 준비 끝에 들어간 회사라 쉽게 퇴사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상대가 불쾌감을 표현했는데도 반복하면 문제", "직장 내 괴롭힘 또는 성희롱 소지가 있어 보인다", "증거를 남기고 외부 상담기관 도움을 받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