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달았다"…의료기기 무역수지 6년연속 흑자

기사등록 2026/05/28 09:40:48

최종수정 2026/05/28 09:56:24

식약처, 2025년도 국내 의료기기 생산·수출·수입실적 발표

무역수지 3.3억달러…생산·수출액 전년 比 8.1%·2.2% 증가

[서울=뉴시스] 송종호 기자= 지난 3월 20일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6)가 열린 코엑스에서 튀르키예 성형외과 전문의 오누루 추쿠를루오울루 박사가 한국 미용의료기기업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6.03.20. so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송종호 기자= 지난 3월 20일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6)가 열린 코엑스에서 튀르키예 성형외과 전문의 오누루 추쿠를루오울루 박사가 한국 미용의료기기업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6.03.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한국 의료기기가 해외 시장에서 2020년 이후 6년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체외진단의료기기, 치과용임플란트 등의 수출이 증가하고, 수출 시장이 독일, 인도, 태국, 프랑스 등으로 다변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5년 국내 의료기기 생산·수출·수입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의료기기 생산·수출액이 전년 대비 8.1%, 2.2% 증가해 의료기기산업 무역수지가 4789억원(3억 3000만 달러)으로 6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의료기기 생산·수출·수입실적의 주요 특징으로 의료기기 생산 및 수출액 2년 연속 증가, 체외진단의료기기 생산・수출 회복세, 치과용임플란트고정체 생산・수출 주도, 피부 개선 관련 의료기기 생산・수출 및 수입 확대, 의료기기 수출시장 다변화 추세 지속, 의료기기 제조·수입업체 및 종사자 증가 지속 등으로 나타났다.

우선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액 및 수출액은 각각 12조 3558억원, 7조 6395억원으로 전년 대비 8.1%, 2.2% 증가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국내외 진단기기 수요 급감으로 감소했던 생산·수출액이 2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수입액은 7조 1606억원(50억 4000만 달러)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11조 8769억원으로 전년 대비 12.6% 증가해 ’22년 수준을 회복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 6.8%을 기록했다.

체외진단의료기기는 생산・수출 회복세를 보였다. 체외진단의료기기 생산액은 9972억원, 수출액은 7억 3800만달러(약 1조 1103억)로 생산액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수출액은 6.0% 증가해 반등세를 기록했다. 식약처는 "이는 고위험성감염체유전자검사시약 등의 생산·수출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이라며 "기존 코로나19 관련 제품 중심에서 벗어나 PCR 기반 비호흡기 질환 진단제품 등의 생산・수출이 확대된 결과로 풀이된다"라고 밝혔다.

 치과용임플란트고정체는 생산·수출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치과용임플란트고정체' 생산액은 전년 대비 12.2% 증가한 2조 4429억원으로 3년 연속 생산액 1위를 차지했다.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7538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수출액의 경우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가 수출액 1위를 차지했으며, '치과용임플란트고정체'가 2위를 차지해 두 품목이 국내 의료기기 생산·수출을 주도했다.

피부 개선 관련 의료기기는 생산·수출이 늘고, 수입도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피부 주름 개선 등에 사용되는 '범용전기수술기'의 생산·수출·수입액이 전년 대비 각각 36.9%, 48.9%, 69.4% 증가했다. 이와 더불어 해당 의료기기와 함께 사용되는 ‘일회용손조절식전기수술기용전극’의 생산·수출·수입액도 각각 50.4%, 82.0%, 57.3% 증가하였으며, 특히 이 품목은 전년도에 1억 6900만달러(약 2542억)를 수입해 수입액 1위에 올랐다.

또한 '필러'로 알려진 ‘조직수복용생체재료’의 경우에도 생산·수출·수입액이 전년 대비 각각 7.9%, 1.6%, 25.2% 증가했다. 이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피부 노화 등에 대한 관심 증가로 관련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가 확대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수출 시장도 다변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미국 등 전체 203개 국가에 총 53억 7000만달러(약 8조 802억)를 수출했다. 주요 수출국인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의 수출액 비중은 전체 수출액의 35.9%로 전년(38.8%) 대비 2.9%p 감소한 반면, 독일, 인도, 태국, 프랑스 등 유럽 및 아시아 국가의 수출액은 증가하여 의료기기 수출시장의 다변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바이오헬스 강국 도약을 위해 신개발의료기기 등의 신속한 시장 진입을 지원하겠다"라며 "글로벌 규제 선도 및 규제지원으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등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의료기기 제조·수입업체 수는 지난 2024년(7404개소) 대비 2.2% 증가한 7570개소(제조 4317개소, 수입 3253개소)로 나타났다. 또한, 제조·수입업체 종사자는 총 16만 2531명으로 지난 2024년(15만 740명) 대비 7.8% 증가해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날개 달았다"…의료기기 무역수지 6년연속 흑자

기사등록 2026/05/28 09:40:48 최초수정 2026/05/28 09:56: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