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의대 부속 병원과 공동 연구…비만 치료제 복용자 100명 신체 추적
약 끊으면 찾아오는 '요요·근손실' 막기 위해 갤럭시 워치8 정밀 센서 총동원

삼성전자는 자사 갤럭시 워치8 시리즈 등에 탑재된 삼성 헬스의 주요 기능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디지털의료·건강지원기기' 1호로 등록됐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삼성전자가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에 나선다. 글로벌 제약사들의 비만 치료제 복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질적인 부작용인 '근육 손실(근손실)'과 '요요 현상'을 갤럭시 워치의 정밀 센서 기술로 관리하고 예방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프로젝트다.
삼성전자는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부속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과 협력해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복용 과정에서 나타나는 환자의 신체 변화를 갤럭시 워치로 추적·분석하는 공동 연구를 추진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은 식사 후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당을 조절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모방해 체중 감량 효과를 극대화한 GLP-1 계열 치료제는 현재 글로벌 만성질환 및 비만 치료 영역에서 대중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복용을 중단할 경우 요요 현상이 오거나, 위장 장애 및 근육량이 감소하는 등의 부작용이 동반되는 것이 시장의 주요 과제로 꼽혀왔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GLP-1 계열 비만 치료제의 대중화를 이끄는 대표적인 제품은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와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 등이다. 이들 GLP-1 계열 치료제가 체중관리와 만성질환 치료 영역에서 대중화되면서 치료 과정에서 체중 뿐 아니라 근육량과 신체 활동 변화를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연구는 갤럭시 워치와 종합 건강 플랫폼 '삼성 헬스'가 제공하는 체성분, 활동량, 심박수 등 일상 데이터를 활용해 GLP-1 치료 환자의 근손실 관리 가능성을 탐색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삼성전자와 MGH는 이전부터 갤럭시 워치·삼성 헬스를 활용해 최종당화산물(AGEs) 측정 등 디지털 헬스 분야 연구를 함께해 왔다. 특히 MGH 당뇨병 센터는 당뇨 및 비만 치료제 연구에 주력하던 중 갤럭시 워치의 체성분 측정 기능에 주목해 삼성전자에 이번 공동 연구를 먼저 제안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부속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과 협력해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복용 과정에서 나타나는 환자의 신체 변화를 갤럭시 워치로 추적·분석하는 공동 연구를 추진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은 식사 후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당을 조절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모방해 체중 감량 효과를 극대화한 GLP-1 계열 치료제는 현재 글로벌 만성질환 및 비만 치료 영역에서 대중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복용을 중단할 경우 요요 현상이 오거나, 위장 장애 및 근육량이 감소하는 등의 부작용이 동반되는 것이 시장의 주요 과제로 꼽혀왔다.
'위고비·마운자로' 열풍…살 빼다 근육까지 빠질라
이번 연구는 갤럭시 워치와 종합 건강 플랫폼 '삼성 헬스'가 제공하는 체성분, 활동량, 심박수 등 일상 데이터를 활용해 GLP-1 치료 환자의 근손실 관리 가능성을 탐색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삼성전자와 MGH는 이전부터 갤럭시 워치·삼성 헬스를 활용해 최종당화산물(AGEs) 측정 등 디지털 헬스 분야 연구를 함께해 왔다. 특히 MGH 당뇨병 센터는 당뇨 및 비만 치료제 연구에 주력하던 중 갤럭시 워치의 체성분 측정 기능에 주목해 삼성전자에 이번 공동 연구를 먼저 제안했다.
![[서울=뉴시스] 식욕 억제 다이어트는 단기 체중 감량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약을 중단하면 식욕이 급격하게 증가해 감량분이 다시 늘어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 유토이미지 제공)](https://img1.newsis.com/2025/11/19/NISI20251119_0001997299_web.jpg?rnd=20251119154002)
[서울=뉴시스] 식욕 억제 다이어트는 단기 체중 감량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약을 중단하면 식욕이 급격하게 증가해 감량분이 다시 늘어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 유토이미지 제공)
'갤럭시 워치8' 정밀 센서 가동…병원 전문 장비와 맞불
연구는 체중 감량 약물 치료를 시작하는 성인 남녀 10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진행된다. 갤럭시 워치8을 착용한 실험군은 체성분 모니터링, 신체 활동 추적, 맞춤형 운동 가이드 등을 제공받으며 일상 관리에 나선다. 연구진은 이들과 일반적인 GLP-1 치료 지침만 따르는 표준 그룹과의 경과를 비교 분석한다.
특히 결과의 정확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진은 병원 전문 의료 장비이자 체성분 분석의 표준 측정 장비인 'DXA(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 스캔'으로 두 그룹의 변화를 정밀 추적한다. 이를 통해 갤럭시 워치8을 활용한 맞춤형 관리가 실제 근육량 보존에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내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연구를 총괄하는 멜리사 풋먼 MGH 당뇨병 연구센터장(하버드 의대 교수)은 "많은 GLP-1 치료 환자들이 근육량 감소 부작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는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와 기초대사량 저하를 초래해 향후 체중 재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환자가 일상에서 맞춤형 운동을 수행하고 활동량, 심박수, 체성분 등의 데이터를 축적해 나간다면 의료진 역시 환자의 건강 상태를 데이터를 통해 보다 포괄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며 "이번 연구는 웨어러블 기기가 시의적절한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지 탐색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종민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 상무는 "이번 협력은 체중 관리를 위한 GLP-1 계열의 치료제 복용 과정에서 실제 환자들이 마주하는 근육 손실과 생활 습관 관리에 주목한 연구"라며 "갤럭시 워치 기능을 통해 포괄적이고 예방적인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삼성전자의 노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글로벌 주요 의료 기관과의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하며 디지털 헬스 생태계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최근 중앙대학교 광명병원과의 연구를 통해 갤럭시 워치로 '미주신경성 실신'을 조기 예측할 수 있음을 입증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미국 스탠퍼드 대학과 협력해 수면 무호흡 감지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등 바이오·의료 시장과의 접점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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