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충남]충남지사 마지막 TV 토론…각종 현안 놓고 '난타전'

기사등록 2026/05/28 01:01:45

[천안=뉴시스]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와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가 27일 충남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TV토론에 참여했다. (사진=방송화면 갈무리) 2026.05.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와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가 27일 충남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TV토론에 참여했다. (사진=방송화면 갈무리) 2026.05.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최영민 기자 = 6·3 전국동시지방선거(지선) 충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와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가 27일 선거 전 마지막 방송에서 각종 현안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충청남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고 TJB대전방송을 통해 방영된 이날 토론회에서 양 후보는 충남대전 행정통합, AI대전환, 충남의 재정 문제 등 현안들을 놓고 난타전을 벌였다.

박수현 후보는 먼저 "지난 4년간의 충남도정은 겉으로는 성과를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빚이 크게 증가했다"며 "부채 증가율과 주민세 부담은 전국 상위권 수준인 반면, 순세계잉여금은 적자였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김태흠 후보는 "일을 하다보니 빚이 늘어난 것뿐"이라며 "민선 7기(양승조 전 지사 도정) 당시 추진했던 사업과 복지정책을 이어받아 추진하는 과정에서 생긴 것이라고 봐야 한다"고 반박했다.

두 후보는 충남대전 행정통합을 놓고도 충돌했다. 박 후보가 먼저 "행정통합 무산으로 연 20조 규모의 재정 지원과 공공기관 우선 기회를 날리게 됐다"고 말하자 김 후보는 "재정이양이나 권한이양 없는 통합은 지방자치의 정신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성과급이 아닌 권한 자체를 요구했다"고 맞받았다.

특히 김 후보 측에서 박 후보를 겨냥해 주장한 UN해피타트 한국위원회 문제를 두고 두 후보 간의 격앙된 모습까지 나오면서 토론장은 긴장감에 휩싸였다. 김 후보가 관련 문제에 대해 거론하며 "냄새가 난다"는 등의 공세를 시작하자 박 후보는 "3년 동안 수사를 하면서 단 1원도 문제될 것이 없었다. 이는 허위사실에 가깝다"고 했다.

이후 두 후보 간 주장이 오가던 중 "거짓이다", "똑바로 알고 말씀하시라" 등의 격한 표현도 오가며 충돌 양상을 보였다.

급기야 이를 지켜보던 사회자가 "상대 후보에 대한 인신공격이나 근거 없는 비방은 삼가 달라"면서 후보들을 진정시키기까지 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박수현 후보는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네거티브 보다는 TV토론에서 다 말하지 못한 충남의 미래를 갖고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면서 "지금은 나를 따르라는 방식이 아닌 함께 가는 수평적 리더십이 중요한 때다. 제가 그런 리더십을 중심으로 지난 도정 성과 위에 앞으로의 미래를 써 내려가겠다"고 말했다.

김태흠 후보는 “정치인이라면 누구나 도덕성 위에 자유로울 수 없다. 하물며 도정을 책임지겠다고 하며 출마한 사람은 검증을 피할 수도 없고, 피해서도 안 된다”며 “저는 이번 선거과정에서 황당한 일들을 많이 겪었다. 하지만 저는 여기서 멈추지 않겠다. 굴하지 않고 도민만 바라보며 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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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충남]충남지사 마지막 TV 토론…각종 현안 놓고 '난타전'

기사등록 2026/05/28 01:01:4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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