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박근혜 등판 공세…"탄핵당한 대통령이 부끄러움도 몰라"(종합)

기사등록 2026/05/27 17:37:50

최종수정 2026/05/27 17:40:10

"도 지나친 국민 기망…상식적·합리적 보수 오히려 더 떠날 것"

[공주=뉴시스] 배훈식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5일 오후 충남 공주시 산성시장을 찾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후보들과 함께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6.05.22. dahora83@newsis.com
[공주=뉴시스] 배훈식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5일 오후 충남 공주시 산성시장을 찾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후보들과 함께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6.05.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난영 권신혁 김윤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지원 등판을 두고 "탄핵당한 대통령이 부끄러움을 모르고 돌아다니고 있다"고 공세를 폈다.

정청래 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27일 충남 논산 현장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박 전 대통령을 겨냥, "국민의 촛불 혁명으로 탄핵당한 대통령이 부끄러움을 모르고 돌아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탄핵당한, 대통령 직위를 상실한 사람을 선거운동에 투입하는 국민의힘 모습을 보며 '저러니까 내란 음모 정당, 윤 어게인 정당 소리를 듣는 것이 아닌가' 한다"고 했다.

이어 "아무리 몇 년 전 지난 일이라 하지만 어떻게 이렇게 거꾸로 역사를 되돌리고 흘러가는 강물의 물줄기를 역류시키려 하나"라며 "성찰 없는 퇴행적 모습에 국민이 준엄한 심판을 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조승래 총괄선대본부장도 같은 날 기자 간담회에서 "10년 전에 탄핵된 분을 지금 무효라고 주장하며 정치적으로 복권시키려 여기저기 모시고 다니나"라며 "국민을 기망해도 도를 지나친 기망"이라고 했다.

조 본부장은 이어 "역사적으로, 정치적으로, 사법적으로 판단이 끝나 자연인이 돼 대구에 내려가 잘살고 있는 분을 왜 굳이 선거운동 한복판에 끌어들이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본인들이 배출한 대통령에 대한 예우가 아니다"라며 "입장을 바꿔 우리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앞세워 서울이고 부산이고 다니면 뭐라고 얘기하겠나. 도를 넘는 행위"라고 했다.

박 전 대통령 등판으로 인한 보수 결집 효과에 대해서는 "그렇게 해서 보수가 결집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다"며 "상식적 보수, 합리적 보수가 오히려 더 떠나지 않을까"라고 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기준 서울을 비롯해 부산·울산·경남·대구 등을 접전지로 평가한다. 박 전 대통령은 영남권을 중심으로 충청·강원 등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는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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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박근혜 등판 공세…"탄핵당한 대통령이 부끄러움도 몰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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