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관공서에 100여차례 악성민원에 욕설…70대 구속 송치

기사등록 2026/05/27 11:17:41

최종수정 2026/05/27 13:24:24

[부산=뉴시스] 관공서를 찾은 70대 악성 민원인을 제지하고 있는 관계자들 (사진=부산 금정경찰서 제공) 2026.05.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관공서를 찾은 70대 악성 민원인을 제지하고 있는 관계자들 (사진=부산 금정경찰서 제공) 2026.05.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일 처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관공서들을 상대로 100차례 넘게 악성 민원을 넣은 혐의를 받는 70대가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모욕, 협박, 정보통신망법 및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7개 혐의를 받는 A(70대)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4월 부산 소재 경찰서와 행정복지센터 등 여러 관공서에 100차례 이상 전화를 하거나 방문해 상습적으로 악성 민원을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씨는 근무자들에게 심한 모욕감과 성적 수치심을 주는 폭언과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관공서 업무를 방해하면서 일부 직원에 대한 고소나 진정, 징계 요구까지 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또 관공서뿐만 아니라 임대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사회복지관, 병원 등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자신이 기초생활수급자로 국가 복지 수혜자임에도 일 처리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여러 차례의 동종 범죄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악성 민원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피의자 주거지 및 배회처 인근 공공기관 등에 방문해 피해사실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했고 확인 결과 일부 피해자는 전근 고충 처리를 진행 중인 사실도 파악했다"고 말했다.

또 "피의자 검거와 함께 잠정조치를 신청해 피해자 보호조치도 시행했다"며 "앞으로도 상습 악성 민원인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지속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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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관공서에 100여차례 악성민원에 욕설…70대 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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