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원 창업학교 졸업 후 3년…35%는 '폐업'

기사등록 2026/05/27 11:31:57

최근 4년간 786억원으로 1810명 지원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한성숙(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3월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열린 모두의 창업 발대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5.27.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한성숙(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3월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열린 모두의 창업 발대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5.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최근 육성한 예비 소상공인 3명 중 1명은 창업 3년 내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실이 중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신사업창업사관학교(신창사) 지원을 받은 소상공인 361명 중 올해 3월 말 기준 128명(35.5%)은 가게 문을 닫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혜자 3명 중 1명은 창업 3~7년 차에 매출 부진과 자금 고갈로 경영 위기에 빠지는 '데스 밸리(죽음의 계곡)'를 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2022년 신창사 수혜 기업의 영업 유지율은 지난 3월 말 기준 64.5%로 2023년 국세청 100대 생활 업종의 3년 생존율(53.8%)보다 높았다. 2023년 신창사 지원을 받은 438곳 중 올해 3월 말 기준 329곳(75.2%)이 영업을 계속하고 있었다.

신창사는 예비 창업자를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키우고자 2015년 도입된 지원 사업으로, 올해부터는 대국민 창업 오디션 '모두의 창업'의 로컬 트랙에 통합됐다. 통상 연초 모집 과정을 거쳐 창업 이론(4주), 점포 경영 체험(12주) 등 약 5개월간 교육을 받은 뒤 그해 11월 말 졸업하는 식으로 운영됐다. 지난해 신창사 공고를 보면 선정 소상공인에게는 최대 4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비롯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창업 준비 공간, 정책자금 연계 지원을 제공했다.

최근 4년간(2022~2025년) 중기부는 신창사에 총 785억9300만원의 예산을 집행해 1810명을 지원했다. 지난해 신창사에 참여한 508곳의 창업 당해 연도 실적은 매출액 94억9000만원·수출 5400만원·투자 8억1400만원으로, 2024년 503개사(매출액 24억3000만원·수출 4000만원·투자 3억8900만원)보다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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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원 창업학교 졸업 후 3년…35%는 '폐업'

기사등록 2026/05/27 11:31:5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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