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 부장 “해상 교통 원활한 흐름, 국제사회의 공동 이익”
싱가포르 외교장관 “말라카 해협 등 국제 수로 자유로운 통행 지지”
中·北·韓 3국 순방 중인 싱가포르 외교, 28일 조현 장관과 회담
![[서울=뉴시스]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교부 장관이 25일 베이징에서 회담을 갖기 전 악수하고 있다.(출처: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2026.05.27.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7/NISI20260527_0002145692_web.jpg?rnd=20260527092929)
[서울=뉴시스]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교부 장관이 25일 베이징에서 회담을 갖기 전 악수하고 있다.(출처: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2026.05.2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교부 장관은 25일 베이징에서 회담을 갖고 말라카 해협의 자유로운 통행 등에 관해 한 목소리를 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회담에서 “세계 산업 및 공급망의 안보 유지와 해상 교통의 원활한 흐름은 모든 국가의 공통된 염원이자 국제 사회의 공동 이익”이라며 “중국은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세계 주요 해상 교통로의 자유로운 통행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의 물동량이 지나는 말라카 해협의 자유로운 통행을 강조한 것이다.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가 해협의 양안을 차지하고 있는 말라카 해협은 미국의 영향력 하에 있어 중국은 이 해협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부심하고 있다.
중국이 말레이시아를 관통하는 운하를 공동 건설하려고 하거나 파키스탄 회랑을 통해 인도양으로 직접 접근하는 루트를 개발하고 있는 것도 그 중 하나다.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말라카 해협의 지속적인 개방 유지가 모든 당사국의 이익에 부합하며 싱가포르는 말라카 해협을 비롯한 국제 수로의 자유로운 통행을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왕 부장은 회담에서 “중국과 싱가포르는 규모는 다르지만 모두 세계 안정의 핵심 요소”라며 “
복잡하고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 양국은 다자주의를 확고히 수호하고 자유무역을 견지하며 유엔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 체제를 옹호한다”고 말했다.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싱가포르는 중국과의 관계를 매우 소중히 여기며, 현재와 같이 복잡한 국제 정세에서 양국간 협력과 교류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싱가포르는 중국의 이익을 침해하거나 해치는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싱가포르는 개혁개방을 통한 중국의 발전과 부흥, 그리고 글로벌 공급망 유지와 자유무역에 대한 중국의 기여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24∼28일 중국·북한·한국을 순방 중이다.
26일 평양에 도착해 평양의사당에서 최선희 외무상과 회담을 가졌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과는 28일 서울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싱가포르 외교장관의 공식 방한은 2007년 이후 19년 만이며 2015년 발라크리쉬난 장관 취임 이후 첫 방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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