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속 야생동물 251마리…태국 공항서 말레이시아 남성 체포

기사등록 2026/05/27 09:22:40

최종수정 2026/05/27 09:48:24

[서울=뉴시스] 태국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말레이시아 국적 남성이 밀반출하려던 야생동물 모습 (사진=태국 국립공원·야생동물식물보전국(DNP) 페이스북 캡처)
[서울=뉴시스] 태국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말레이시아 국적 남성이 밀반출하려던 야생동물 모습 (사진=태국 국립공원·야생동물식물보전국(DNP) 페이스북 캡처)

[서울=뉴시스]박세은 인턴 기자 = 25일(현지 시간) 태국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말레이시아 국적 남성이 살아있는 수백 마리의 야생동물을 밀반출하려다 경찰에 체포됐다.

태국 매체 더 타이거에 따르면 당국은 전날 수완나품 공항 국제선 출국장 3구역 F3 탑승구 인근에서 승객 수하물 검사 중 다수의 살아있는 야생동물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말레이시아 국적의 다스몬드 콩 싱 차이(34)로  그는 태국 방콕에서 인도 콜카타의 네타지 수바스 찬드라 보스 국제공항으로 가는 항공편에 탑승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수하물 검사 도중 그의 가방에서 이구아나 62마리, 왕도마뱀 5마리, 블루텅스킨크 100마리, 거북이 80마리, 파타고니아마라 2마리 등 총 251마리의 야생동물이 발견됐다.

당국은 이 남성을 야생동물 보존 및 보호법, 관세법, 동물전염병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해 수완나품 공항 경찰서로 이송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동물들은 현재 야생동물보호사무소에서 보호 받고 있으며 수사 당국은 국제 야생동물 밀매 조직과 연관성 여부도 조사 중이다.

태국 국립공원·야생동물식물보전국(DNP)의 아타폰 차로엔찬사 국장은 "이번 단속은 태국을 경유지로 이용하는 국제 야생동물 밀매 조직을 겨냥한 집중 단속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도 대만 국적 여성이 타이베이행 항공편에 탑승하기 전 신체 곳곳에 인도별거북 30마리를 은닉한 채 출국을 시도하다 적발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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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속 야생동물 251마리…태국 공항서 말레이시아 남성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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