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 대입서 SKY 뺀 상당수 주요大 '수능 영향력' 커져

기사등록 2026/05/27 11:00:00

교육의봄, 서울 15개대 2028 입시 계획 분석

"수능 실질 영향력, 1.2%p 소폭 감소 그쳐"

"서울대, 학생부 기반 학생 역량 파악 면접"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 이후 처음 치러지는 2028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소위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를 제외한 주요 대학 상당수는 오히려 수능의 영향력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재단법인 교육의봄은 27일 오전 서울 주요 15개 대학의 2028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2028학년도 대입은 2022 교육과정, 소위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된 첫 번째 졸업생들이 치르는 대학 입시다.

분석 결과 2028 대입전형에서 수능의 영향력은 소폭 감소에 그쳤다.

전년도와 비교할 때 정시모집 비중은 전체 대비 39.9%에서 36.5%로 3.4%포인트(p) 감소했다.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까지 포함한 수능의 실질 영향력은 69.7%에서 68.5%로 1.2%p 감소했다.

가장 큰 감소를 보인 곳은 서울대로 전년도 대비 23.9%p 감소했으며, 고려대가 17.3%p 감소해 뒤를 이었다. 동국대 -11.0%p, 연세대 -1.9%p, 홍익대 -1.2%p, 숙명여대 -0.6%p 등도 수능의 실질 영향력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한국외대는 전년도보다 12.5%p 증가했으며, 건국대 12.2%p, 한양대 12.3%p, 서울시립대 10.2%p, 경희대 5.2%p, 서강대 4.1%p 등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의봄은 "고교학점제가 학생의 과목 선택과 학교 교육과정 이수를 중심에 두는 제도임을 감안하면, 학교 교육과 별개로 작동하는 수능이 여전히 대입의 70%를 좌우하는 현실은 교육과정의 취지와 거리가 있다"며 "대학들은 아직도 학생 변별의 많은 부분을 수능에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8 대입 정시모집에서 학생부의 영향력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시모집에서 학생부(출결, 교과성적, 활동 등)가 전형요소로 결합된 전형 모집인원은 6368명(38.0%)에서 9694명(62.7%)으로 3326명, 24.7%p 증가했다. 반대로 수능 100% 전형은 62.0%에서 37.3%로 24.7%p 감소했다.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정성평가는 강화됐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정성평가(서류)를 포함하는 인원은 3290명에서 4887명으로 1597명 증가해 전체 학생부교과전형 모집인원 중 81.5%가 정성평가를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부 기반 면접은 5979명(14.2%)에서 7166명(16.9%)으로 1187명 증가했다. 특히 서울대는 기존 문제풀이식 구술면접을 탈피해 학생부 기반 학생 역량을 파악하는 면접인 'SNU 역량평가'를 통해 1479명 모집할 예정이다.

교육의봄은 "서울대가 대표적인 문제풀이식 구술면접 형식을 학생부 기반 면접으로 전환한다는 것은 정답을 맞히는 능력보다 학생이 고등학교에서 어떤 공부를 하고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대화를 통해 확인하겠다는 의미로 평가한다"며 "국내 최상위 대학인 서울대의 이번 변화는 다른 대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희대, 동국대, 서강대, 연세대 등은 학생부 절대평가 성취도 반영 방법을 전형 설계에 명시했다.

교육의봄은 "일부 변화에도 불구하고 2028 대입은 고교학점제 교육과정과 어긋나는 지점이 적지 않다"며 ▲자사고·외고·국제고의 일반고 전환을 선결 조건으로 한 고교 내신과 수능 절대평가 전환 ▲수능 영향력 완화 ▲학생부 기반 면접 전환 등을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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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대입서 SKY 뺀 상당수 주요大 '수능 영향력' 커져

기사등록 2026/05/27 11: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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