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웰=AP/뉴시스] 미국 조지아주 로즈웰에 있는 신축주택이 매물로 나왔다. 자료사진. 2026.05.20](https://img1.newsis.com/2017/01/06/NISI20170106_0012556150_web.jpg?rnd=20170106004412)
[로즈웰=AP/뉴시스] 미국 조지아주 로즈웰에 있는 신축주택이 매물로 나왔다. 자료사진. 2026.05.2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금리·소득·금융환경·경기 사이클을 동시에 반영하는 주택가격 지수(HPI)는 2026년 3월에 441.50을 기록했다고 마켓워치와 RTT 뉴스, 인베스팅 닷컴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 이날 발표를 인용, 3월 주택가격 지수가 전월 대비 0.1% 올랐다고 전했다. 2월은 애초 보합에서 0.1%로 내린 441.20으로 하향 조정했다.
3월 주택가격은 전년 동월보다는 1.7% 상승했다. 2026년 1분기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7% 올랐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0.5% 올라갔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국채 금리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급등하면서 주택 가격이 상승세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FHFA는 미국 양대 국책 모기지 기관인 패니메이(Fannie Mae)와 프레디맥(Freddie Mac)이 보증하는 단독주택을 기준으로 집계를 작성한다.
지역별로는 뉴잉글랜드와 서남중부를 포함한 5개 권역에서 주택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산악 지역과 동북중부, 중부대서양 연안, 서북중부 지역에서는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동북중부 지역이 5.1%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남중부 지역은 0.9% 하락했다.
주별로는 42개 주에서 주택가격이 상승했다. 일리노이주가 7.3% 올라 최고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8개 주와 워싱턴DC에서는 가격이 하락했으며 콜로라도주는 2.4% 떨어져 제일 큰 낙폭을 나타냈다.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국제 유가 상승과 인플레 압력이 커지면서 미국채 수익률도 상승하고 있다. 주택담보 대출 금리는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를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적 30년 고정형 모기지 금리는 지난주 평균 6.51%를 기록했다.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전쟁이 시작된 2월 말 당시 금리는 5.98% 수준이었다. 당시 프레디맥과 패니메이가 주택저당증권(MBS) 매입을 확대하면서 금리가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후 다시 급등했다.
한편 S&P 다우존스 인디시스가 내놓은 3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동월 대비 0.7% 올라 2월 0.8% 상승에서 둔화했다. 2023년 6월 이래 2년9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미국 20개 주요도시 주택가격 상승률도 0.8%에 그쳤다. 2023년 7월 이후 가장 낮았다.
20개 도시 가운데 시애틀과 로스앤젤레스, 플로리다주 탬파 등을 포함한 10개 도시에서 가격이 하락했다.
도시별로는 시카고가 6.1% 올라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뉴욕은 4.0%, 클리블랜드는 3.0% 상승했다.
반면 시애틀은 2.5%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 덴버는 2.0%, 탬파 1.9%, 댈러스 1.7%, 피닉스와 로스앤젤레스 각각 1.6% 내렸다. 워싱턴DC도 0.1% 내리며 약세로 전환했다.
시장에서는 장기간 이어진 고금리와 코로나19 직후 급증했던 주택 수요가 진정되면서 가격 상승세 둔화가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S&P 다우존스 인디시스는 “모기지 금리가 다시 상승하면서 주택 구매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향후 주택 판매와 가격 상승세가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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