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 만나 'GTAC' 참여 공식화
아시아선 韓日 합류 첫 사례…AI안전연구소 중심 글로벌 안보 협력 추진
앤트로픽 '글래스윙' 참여 무산 위기 속 현존 최강 'GPT 5.5-사이버'로 맞불
![[서울=뉴시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오른쪽)이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회의실에서 제이슨 권 CSO 등 오픈AI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6/NISI20260526_0002145120_web.jpg?rnd=20260526144353)
[서울=뉴시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오른쪽)이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회의실에서 제이슨 권 CSO 등 오픈AI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우리 정부가 오픈AI의 정부·기관 보안 협력 프로그램(GTAC) 참여를 공식화했다. 앤트로픽의 ‘클로드 미토스’를 필두로 자율 해킹 능력을 갖춘 고성능 AI의 등장이 새로운 국가적 위협으로 떠오르자 글로벌 AI 기업들과의 협력을 다각도로 확대하며 대응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픈AI의 'GTAC'에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 참여는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일본과 함께 공동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글로벌 AI 보안 네트워크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전날 제이슨 권 최고전략책임자(CSO) 등 오픈AI 핵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AI 보안위협 대응과 안전성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자율 해킹 AI 위협…'GPT 5.5'로 막는다
정부는 이번 가입을 통해 오픈AI의 차세대 모델이 찾아낸 주요 소프트웨어(SW)의 취약점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받는다. 이를 국가 기간시스템 방어에 활용해 보안 위협을 낮출 계획이다. 국내 실무 운영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맡는다.
과기정통부와 오픈AI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고도화된 AI 모델이 사이버 해킹을 방어하는 데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연구를 이어가기로 했다.
美 백악관 견제 뚫은 '오픈AI 우회로'
이번 오픈AI와의 공조는 정부가 고성능 AI 위협에 대비해 추진해 온 다각적인 글로벌 AI 협력 노력의 결실이다.
정부는 앞서 앤트로픽 사이버 보안 협의체인 '프로젝트 글래스윙' 참여를 타진해 왔다. 하지만 미국 백악관의 보안 정책 기조 등으로 인해 참여 협상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상황 속 정부는 오픈AI와의 협력을 원활하게 성사시키며 고성능 AI 공격에 대비할 수 있는 강력한 다중 방어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오픈AI의 'GPT 5.5-사이버'는 최근 영국 정부 산하 AI 안전연구소(AISI)의 보안 평가에서 최고 성적을 거뒀다. 강력한 경쟁상대인 앤트로픽의 '미토스 프리뷰'를 제치고 현존 최고 수준의 방어 능력을 입증한 기술이다.
글로벌 AI 공룡과 안전성 공동 연구
과기정통부는 국내 AI안전연구소와 오픈AI가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안전성 평가 체계를 함께 만들자고 제안했다. 오픈AI 측도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약속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이번 협력으로 한국이 AI 보안 위협에 미리 대처할 수 있는 튼튼한 토대를 다졌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AI 기업들과 실무 논의를 지속해 국내 사이버 보안 역량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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