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 패시브형 ETF 사상 최단 기간 달성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우주테크 ETF(상장지수펀드)'가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기준 '미국우주테크 ETF' 순자산은 1조316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ETF는 지난 달 14일 300억원 규모로 상장한 뒤 24영업일 만에 순자산 1조원을 넘어 국내 상장 패시브형 ETF 중 최단기간 1조원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지난 달 29일 순자산 5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약 2주 만에 규모를 두 배 이상 키우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미국우주테크 ETF'는 상장 이후 국내 상장 미국 우주 테마 ETF 개인 순매수 1조 14억원 중 7762억원이 유입되며, 관련 개인 순매수 자금의 약 78%가 해당 상품에 집중됐다.
수익률도 양호하다. 상장 이후 38.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근 1개월 수익률도 30.9%로 국내 상장 해외 우주 테마 ETF 중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기존 항공·방산 전반에 투자하는 우주항공형 상품과 달리, 전통 방산 기업을 제외하고 발사체·위성 제조·달 탐사·저궤도 위성 인프라 등 뉴스페이스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한 게 자금 유입을 이끌었다. 21일 기준 로켓랩, 인튜이티브 머신스, 레드와이어, AST 스페이스모바일 등 주요 뉴스페이스 기업 4개 종목 비중은 약 72%다.
스페이스X 관련 상장 추진 소식과 스타십 V3 시험비행 같은 주요 이벤트들이 우주 산업 투자 관심을 높이고 있다. 'TIGER 미국우주테크 ETF'는 향후 스페이스X 상장 시 최대 25% 비중으로 신속 편입하는 규칙을 적용해 변화하는 우주 산업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김남호 미래에셋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본부장은 "미국우주테크 ETF 순자산 1조원 돌파는 국내 ETF 시장에서 패시브형 상품으로 최단기간에 달성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성장 산업 내 구조적 변화와 장기 성장성을 반영한 투자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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