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 전원 문책하고, 최고경영자 사과해야"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의회가 "5월 광주의 상처를 상업적 마케팅으로 소비한 스타벅스코리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무기한 불매 운동과 함께 기획에서 실행까지 전 과정 공개와 관계자 전원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 최고경영자의 직접 사과를 요구했다.
시의회는 22일 전체 의원 명의로 낸 성명을 통해 "스타벅스가 5·18 46주년 추모 기간 중 이벤트에 사용한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표현은 5월 광주의 참혹한 국가 폭력과 군사독재 시절 비극적 기억을 떠올리게 하며 5・18 희생자와 국민들에게 깊은 상처를 안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의회는 특히 "광주 시민에게 '탱크'는 결코 가벼운 마케팅 문구가 아니고 국가폭력의 상징이며, 민주주의를 짓밟았던 군홧발의 기억"이라며 "그럼에도 기업이 최소한의 역사적 감수성조차 갖추지 못한 채 5월 광주의 아픔을 상업적 이벤트와 연결시켰다는 사실에 참담함과 깊은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기업 마케팅 과정에서 이런 표현이 걸러지지 않은 것은 기업의 역사인식과 윤리의식이 무너진 증거로, 형식적 사과로 국민적 공분이 해소될 수는 없다"며 기획, 검토, 승인, 게시, 실행 과정 전반에 대한 공개와 관련자 관계자 전원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 최고경영책임자의 직접 사과를 공개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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