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충남] 김태흠 측, 대전MBC 토론회 '영상 통편집' 반발 "공정성 훼손"

기사등록 2026/05/22 11:38:30

대전MBC "편집 중 일어난 실수, 재발장지 약속"

박수현 "같은 후보로서 안타깝다…만회 기회 줘야"

[천안=뉴시스] 21일 대전MBC를 통해 방영된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의 토론회 모습. (사진=방송화면 갈무리) 2026.05.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 21일 대전MBC를 통해 방영된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의 토론회 모습. (사진=방송화면 갈무리) 2026.05.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최영민 기자 = 지난 21일 밤 대전MBC를 통해 방영된 충남도지사 후보들의 방송토론회 중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가 발언한 1분 가량의 모두발언 부분이 삭제된 채 방영돼 김 후보 측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김 후보 캠프는 이날 방송 직후 여명 상근대변인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모두발언은 그대로 내보내면서 김태흠 후보의 발언은 통째로 삭제했다"면서 "MBC는 공영방송인가, 특정 정당의 선거운동원인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MBC는 어떤 기준과 의도로 김 후보의 발언을 통째로 빼버렸는지 즉각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며 "김태흠 후보 캠프는 이번 사안을 민주주의와 선거 공정성을 훼손한 중대한 사안으로 규정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전MBC 측은 즉각 사과문을 발표하고 수습에 나섰다. 같은 날 발표된 사과문에서 대전MBC는 "당일 오후에 있던 녹화 과정에서 김태흠 후보의 이름 자막 오류를 제작진이 바로 잡는 과정에서 생긴 오류로, 김 후보 측에 내용을 소상히 설명했으며 편집된 김 후보의 모두발언을 살린 토론회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송출 과정에서 생긴 실수에 대해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와 시청자를 비롯한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며 "대전MBC는 이번 사안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 규명,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대전MBC 측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성일종 국회의원(국회 국방위원장·서산태안)은 "대전MBC가 사실상 민주당의 선전방송이 되기로 국민 앞에 선언했다"며 "개인방송에서도 그러한 실수는 나오지 않을 것이다. 명색이 공영방송이 그런 짓을 저지르고 '실수였다'고 하면 국민이 믿어야 하는가"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공직선거법 제82조는 '방송시설이 토론회를 방송할 때 내용을 편집하지 않은 상태에서 방송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는데, 대한민국 공영방송이 그것도 모르고 방송을 제작해 송출했단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이 내용과 관련해서 당시 토론 상대였던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는 다음 날(22일) 천안에서 취재진과 만나 김 후보와 국민의힘 측의 반발에 공감하며 "같은 후보로서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며 "이것이 고의라고 볼 순 없겠지만, 김태흠 후보는 얼마나 억울하시겠는가. 저는 경쟁후보로서 방송사 측이 김 후보에게 그러한 손해와 억울함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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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충남] 김태흠 측, 대전MBC 토론회 '영상 통편집' 반발 "공정성 훼손"

기사등록 2026/05/22 11:38:3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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