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GTX 철근 누락 진상규명 TF "서울시, '머리자르기식' 부실시공 고의 은폐"

기사등록 2026/05/22 11:34:15

최종수정 2026/05/22 12:38:24

오세훈 토론 제안엔 "사태 수습 논의가 먼저"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TF 단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서울 삼성역 GTX 철근 누락 은폐 의혹 진상규명 TF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5.22.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TF 단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서울 삼성역 GTX 철근 누락 은폐 의혹 진상규명 TF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5.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재혁 김윤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삼성역 GTX 철근 누락 은폐 의혹 진상규명 TF(태스크포스)'는 22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삼성역 부실 시공은) 국민 안전을 담보로 한 무책임의 극치"라고 했다. 이들은 서울시가 오 후보에게 고의적으로 보고를 지연시켰다며 "머리 자르기식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TF 첫 전체회의에 참석해 "(서울시는 철근 누락이란) 아주 중요한 사안을 수백 페이지 분량 보고서에 한두줄 섞어놓으며 사실상 숨기다시피 했다"고 말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서울시는) 현장을 방문한 국토부 관계자에겐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며 "명백한 은폐가 아닐 수 없다"고 했다.

단장을 맡고 있는 천준호 의원은 "이 사안은 수천만 서울시민과 경기도민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일인데 (서울시 등은) 즉시 보강 공사를 하지 않았다"며 "보강 공사로 인한 GTX 개통 지연 피해도 고스란히 국민 몫으로 돌아갈 것이고 그로 인한 막대한 혈세 투입이 예상된다"고 했다.

천 의원은 삼성역 부실 시공 의혹의 5대 쟁점으로 ▲철근 누락 사실 은폐 의혹 ▲보강 조치 없는 공사 강행 ▲보고 지연 책임 회피 의혹 ▲오세훈 당시 시장의 부실공사 인지 시점 ▲서울시의 고의적 보고 지연 등을 꼽았다.

천 의원은 "(서울시가) 오세훈 당시 시장의 재임 중 이 문제를 책임지지 않으려고 (오 시장의) 직무 정지 직후로 보고를 미룬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며 "오는 26일 국회 행안위(행정안전위원회)에서 2차 현안질의가 예정됐다. 국민께서 안심하실 때까지 진상규명과 대책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정원오 캠프 총괄상임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는 이해식 의원은 지난해 11월5일 서울시 기술부시장과 행정부시장 등이 삼성역 현장을 방문했다는 것을 거론하며 "(부시장들이) 현장을 보고 난 뒤에 당연히 (오세훈) 시장에게 보고가 됐을 것"이라며 "그런데 서울시장은 6개월이 지나도록 몰랐고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는 게 말이 되는가"라고 물었다.

전용기 의원은 "'꼬리 자르기'는 봤어도 머리 자르기식 대응은 처음 봤다"며 "다른 현장에는 엄격한 서울시가 유독 이 사건만 (시공사 등에) 벌점을 부과하지 않았다는 의심이 든다"고 했다.

전 의원은 "서울시는 국토부에 보고할 의무가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서울시가 했어야 할) 행정조치를 방치하고 벌이는 교묘한 말장난에 불과하다"며 "행정처분과 정보공개를 미루며 법적 의무조항 여부만 따지는 서울시의 행태는 책임회피성 대응을 하고 있다고 해석될 소지가 다분하다"고 했다.

한편 TF는 오 후보가 삼성역 부실 시공 의혹과 관련 정 후보에게 토론을 제안한 것에 대해선 "(TF가) 후보 캠프는 아니기 때문에 직접 답변드릴 위치에 있지는 않다"면서도 "자료 등을 완전히 오픈(공개)해서 어떻게 사태 수습을 할 것인지 논의하는 게 먼저 아닌가"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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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GTX 철근 누락 진상규명 TF "서울시, '머리자르기식' 부실시공 고의 은폐"

기사등록 2026/05/22 11:34:15 최초수정 2026/05/22 12: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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