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최초 '무장애숲길' 오금공원에 조성

기사등록 2026/05/22 11:20:32

경사도 8% 미만·폭 1.5m 이상 확보

[서울=뉴시스] 오금오름. (사진=송파구 제공) 2026.05.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금오름. (사진=송파구 제공) 2026.05.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송파구는 오금공원 내 무장애 산책로인 '오금공원 무장애숲길' 0.9㎞ 전 구간 조성을 완료하고 전면 개방했다고 22일 밝혔다.

오금공원은 해발 200m 산지에 조성된 근린공원으로 숲이 울창해 송파구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지형 특성상 경사와 계단이 많아 장애인이나 노약자, 임산부, 유모차 이용 가족 등 보행 약자 접근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구는 누구나 제약 없이 공원을 방문해 숲이 주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2021년부터 무장애숲길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구는 서울시로부터 약 24억원 예산을 받아 착공한 뒤 지난달 말 총연장 880m 무장애 길을 완성했다.

무장애숲길은 공원 진입점인 관리사무소에서 시작해 오금폭포를 지나 소나무 숲속 길을 따라 올라 오금 배수지 하부에 위치한 햇살마루까지 이어진다.

구는 전 구간의 경사도를 8% 미만으로 완만하게 낮추고 휠체어와 유모차가 갈 수 있도록 산책로 유효 폭을 1.5m이상으로 확보했다.

구는 무분별하게 생긴 샛길로 인해 훼손된 산림을 살리기 위해 공원 내 버려진 고사목을 덮어 영양분을 공급하는 '후글컬처(Hugelkultur)' 기법을 도입해 샛길을 폐쇄했다.

또 산책로 주변으로 산수유 등 교목 209주, 황매화와 산수국 등 화관목 2만6477주, 사면 피복과 숲 정원 조성을 위한 초화류 1만1755본 등 총 3만8000여 수목과 초화류를 심었다.

무장애숲길 종점 햇살마루에서는 송파구 전망 명소인 오금오름공원(오금배수지 상부)까지 무장애 길을 따라 오를 수 있다. 공원 꼭대기에 오르면 롯데월드타워를 비롯한 송파구 일대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송파구 관계자는 "송파에 처음 조성된 오금공원 무장애 숲길을 통해 보행 약자는 물론 더 많은 구민이 도심 속 자연에서 편안한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새롭게 단장한 오금공원에 주민 분들의 많은 관심과 발걸음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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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최초 '무장애숲길' 오금공원에 조성

기사등록 2026/05/22 11:20:3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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