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피해' 제주 전세버스 종사자에 생계지원금 지급

기사등록 2026/05/22 10:17:49

종사자 1858명 대상…국비 15억원 확보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국제공항 버스 전용 주차장에 수학여행단 학생들을 기다리는 전세버스가 빼곡히 주차돼 있다. (사진=뉴시스DB)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국제공항 버스 전용 주차장에 수학여행단 학생들을 기다리는 전세버스가 빼곡히 주차돼 있다.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매출의 90% 이상을 관광객 운송에 의존하는 제주 전세버스 운수종사자 1750명과 사무직 재직자 108명 등 1858명이 오는 6월부터 생계 지원금을 받게 된다.

제주도는 고용노동부 '버팀이음프로젝트' 국비 공모에 최종 선정돼 전세버스업 고용안정 패키지 지원사업비 15억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유가 급등에 따른 전세버스 종사자의 생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선버스·화물차에는 유가보조금이 지급되지만 전세버스는 현행 법령상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관광 패키지 상품 특성상 유류비 인상분을 가격에 반영할 수도 없어,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유가 상승은 곧 종사자의 소득 감소로 이어지는 구조다.

지원금은 두 단계로 나눠 지급된다. 1차로 운수종사자와 사무직 재직자 전원에게 50만원이 일괄 지급되고 2차로 지입차주에게 30만~50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지급 수단은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이며 사용 기한은 지급일부터 2026년 11월30일까지다.

도는 이번 지원으로 숙련 운수인력의 이탈을 막고 상반기 관광 성수기와 하반기 전국체전 등 대규모 행사에 필요한 수송 역량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전세버스 기사 1750명이 매일 제주를 찾는 관광객을 도내 곳곳으로 실어 나르고 있다"며 "이들의 운행이 숙박·음식·관광지 소비로 이어지는 만큼 국비 15억원을 6월 중 신속하게 집행해 수송 현장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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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피해' 제주 전세버스 종사자에 생계지원금 지급

기사등록 2026/05/22 10:17:4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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