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과오 잊지 않았다" 무신사, 대통령 언급에 재차 사과

기사등록 2026/05/20 14:05:48

李 대통령 2019년 SNS 마케팅 논란 온라인 재소환

당시 대표 등 경영진 박종철기념사업회 찾아 사죄

재발방지 위해 임직원 역사 교육·콘텐츠 다중 검수

[서울=뉴시스] 무신사. (사진=무신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무신사. (사진=무신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무신사가 7년 전 불거졌던 역사 비하 논란에 대해 다시 한번 공식 사과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해당 사안을 언급하면서 논란이 다시 일자 과거 잘못에 대해 "결코 잊어서는 안될 엄중한 교훈"이라고 사죄했다.

최초 논란 이후 직접적인 사과와 함께 임직원 역사 교육, 콘텐츠 다중 검수 체계 도입 등 재발 방치 조치를 이어왔으며, 역사 감수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0일 무신사는 입장문을 내고 "최근 한 기업의 역사 비하 논란을 무거운 마음으로 지켜보던 중, 7년 전 무신사의 큰 잘못이 다시 거론되고 있음을 인지했다"며 "대한민국 민주화를 위해 희생하신 열사님의 뜻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하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될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한번 박종철 열사와 유가족, 박종철기념사업회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 무신사에 실망하셨을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했다.

무신사는 "사건 발생 직후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이 박종철기념사업회를 직접 찾아 사죄했다"며 "현재까지도 당시의 상처가 결코 가볍지 않다는 사실을 깊이 새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사건 이후 세 차례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고 내부적으로도 경각심을 이어가고 있다"며 "7년 전의 뼈아픈 과오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엄중한 교훈으로 남아 있다"고 했다.

 무신사 측은 당시 사건 발생 직후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이 사단법인 박종철기념사업회를 직접 찾아 사죄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족에게 직접 사과하는 한편, 조만호 대표는 이후 7년간 박종철기념사업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무신사는 "임직원의 윤리 의식과 사회적 감수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역사 교육을 진행했다"며 "마케팅 콘텐츠 제작 전반에서 역사적·사회적 맥락을 엄격히 검토할 수 있도록 다중 검수 체계를 운영 중"이라고 했다.

아울러 "시간이 지나도 당시의 반성과 다짐이 퇴색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올바른 역사 인식과 책임 있는 자세로 고객 여러분을 마주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논란이 된 무신사 마케팅을 언급한 이재명 대통령의 X(트위터).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논란이 된 무신사 마케팅을 언급한 이재명 대통령의 X(트위터).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해당 논란을 언급하며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사건, 그로 시발된 6월 민주항쟁을 모욕하고 조롱하는 광고"라며 "사실이라면 참으로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논란이 된 게시물은 2019년 무신사 SNS 마케팅 콘텐츠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당시 수사기관 발표를 연상시키는 문구가 사용돼 역사 왜곡 및 민주화 운동 희화화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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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과오 잊지 않았다" 무신사, 대통령 언급에 재차 사과

기사등록 2026/05/20 14:05:4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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