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10월까지 다낭 노선 운항 중단…"고유가 부담 심화"

기사등록 2026/05/20 11:36:15

7월15일~10월24일 인천~다낭 운항 멈춰

유류할증료 내렸으나, 평시 대비 높아

단순 감편 넘어 단기 노선 전략 조정까지

[서울=뉴시스] 에어프레미아 B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 (사진=에어프레미아) 2024.04.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에어프레미아 B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 (사진=에어프레미아) 2024.04.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최근 저비용항공사(LCC)들이 고유가 부담에 노선 운항을 줄이는 가운데 에어프레미아가 오는 10월까지 인천~다낭 노선 운항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LCC들은 항공유 가격 인상에 따른 부담을 노선 운항 수를 줄이는 감편을 통해 완화해왔으나, 고유가가 장기화되자 감편을 넘어 단기 노선 전략 조정을 통해 수익성 방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는 오는 7월15일부터 10월24일까지 인천~다낭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대상 항공편은 인천에서 다낭으로 향하는 YP621편과 다낭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YP622편이다.

에어프레미아는 해당 기간 항공권을 구매한 승객에게 1회 무료 일정 변경을 제공하거나, 전액 환불해줄 계획이다.

이번 결정은 항공유 가격 상승과 동남아 지역 급유 부담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항공업계에서는 베트남 등 일부 동남아 지역에서 항공유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면서 운항 비용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항공사들의 유류비 부담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다음 달 발권분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역대 최고 수준이었던 이달 33단계보다 6단계 내려간 27단계로 책정됐지만, 평상시와 비교하면 여전히 부담이 큰 수준이다.

유류할증료가 낮아졌다고 해도 항공사 입장에서는 실제 항공유 구매 가격과 현지 급유 여건에 따라 노선별 수익성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중동 전쟁 이후 원유 수급이 불안정한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서는 항공유 수급에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다른 LCC들도 고유가 부담을 이유로 국제선 운항을 줄였다.

제주항공은 5~6월 국제선 운항 편수의 4%에 해당하는 왕복 187편을 감편했고 진에어도 괌·푸꾸옥 등을 중심으로 왕복 176편을 줄였다.

에어부산은 다낭·방콕 등 왕복 212편을 감편했고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티웨이항공 등도 일부 국제선 운항을 축소했다.

다만 에어프레미아의 이번 조치는 단순 감편과는 차이가 있다.

기존에는 특정 요일이나 일부 항공편을 줄이는 방식이었다면 이번에는 여름 성수기 이후 10월 말까지 인천~다낭 노선 운항 자체를 중단하는 형태다.

항공유 가격 부담이 단기 비용 절감 차원을 넘어 노선 운영 전략 조정으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에어프레미아는 현재 다낭 외 다른 노선에 대한 추가 운항 중단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베트남 현지 항공유 조달에 문제가 있어 인천~다낭 노선 운항 중단을 결정했다"며 "해당 노선 탑승률이나 예약률이 굉장히 높은데, 베트남 상황이 워낙 안좋다 보니 중단하게 됐으며, 현재까지 인천~다낭 외 다른 노선의 운항 중단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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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10월까지 다낭 노선 운항 중단…"고유가 부담 심화"

기사등록 2026/05/20 11:36:1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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