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공격보류 직후에도 군사 선택지 보고받아"

기사등록 2026/05/20 07:03:46

최종수정 2026/05/20 07:07:38

18일 발표 후 최고위 안보회의 소집

"전쟁 재개 진지하게 검토한다는 것"

중재국 총력전…이란 수정안 미지수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격을 보류한다고 발표한 직후 참모진을 소집해 군사적 공격을 포함한 이란 교착 해법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6.05.20.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격을 보류한다고 발표한 직후 참모진을 소집해 군사적 공격을 포함한 이란 교착 해법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6.05.20.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격을 보류한다고 발표한 직후 참모진을 소집해 군사적 공격을 포함한 이란 교착 해법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액시오스는 19일(현지 시간) 미국 당국자 2명을 인용해 "대통령은 월요일(18일) 저녁 최고위 국가안보팀과 함께 이란 관련 회의를 열었고, 군사적 선택지에 대한 브리핑도 받았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19일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18일 이란 공격 보류를 선언하면서 하루 먼저 회의를 열었다는 것이다.

회의에는 J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댄 케인 합동참모의장,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 등이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이란 전쟁 향후 전망, 외교적 해법 진행 상황과 함께 군사적 공격 선택지를 검토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익명의 소식통은 "대통령이 협상에서 양보를 이끌어내기 위해 이란을 강력하게 압박하려는 기류였다"고 전했다.

액시오스는 이에 대해 "트럼프는 군사 행동을 수차례 위협했지만 실천에 옮기지는 않았는데, 18일 군사 계획을 브리핑받았다는 것은 그가 전쟁 재개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회장 건설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걸프 국가가 2~3일 정도만 줄 수 있느냐고 요청했다. 나는 이틀이나 사흘, 아마도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아니면 다음주 초 등 제한된 기간을 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상이 진척되지 않을 경우 수일 내로 공습을 개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일단 중재국의 협상 진척 노력에 기대를 걸고 상황을 주시해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격 결정까지 한 시간밖에 안 남은 상황이었는데 걸프 국가들이 파키스탄 중재 평화 협상에 진전이 있다고 말해왔다"며 이들의 요청을 고려해 공격을 보류했다고 재차 설명했다.

액시오스에 따르면 중재국들은 이란이 미국의 핵 관련 요구를 반영하는 수정안을 내놓도록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 전량 반출 등 미국 핵심 요구를 수용하고 있다는 정황은 아직 없어 수일 내로 유의미한 협상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다만 행정부 일각에서는 외교적 돌파구가 나오지 않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이 공습 여부 결정을 다시 미룰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액시오스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트럼프, 이란 공격보류 직후에도 군사 선택지 보고받아"

기사등록 2026/05/20 07:03:46 최초수정 2026/05/20 07:07:38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