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선 정상회담, 도쿄에선 경제인 집결…한일 협력 가속화

기사등록 2026/05/19 16:00:00

최종수정 2026/05/19 16:05:39

日 도쿄에서 한일경제인회의…기업인 300명 집결

구자열 회장·고지 아키요시 회장 취임 후 첫 회의

LS그룹 오너 및 롯데 신동빈, 두산 박정원 등 참석

같은 시각 경북 안동에서는 한일정상회담 진행

[서울=뉴시스] 19일 도쿄에서 열린 제58회 한일경제인회의 개회식에서 내빈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경제협회 제공) 2026.05.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9일 도쿄에서 열린 제58회 한일경제인회의 개회식에서 내빈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경제협회 제공) 2026.05.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한국과 일본이 정상회담과 경제인회의를 동시에 가동하며 협력 확대에 나섰다.

정치·외교와 민간 경제가 맞물린 가운데 양국 관계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향후 경제 협력의 폭과 속도가 한층 확대될 것이란 기대가 커진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의 주요 기업인 약 300명은 일본 도쿄 더오쿠라 도쿄에서 열린 '제58회 한일경제인회의'에 참석해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는 '한일이 함께 나아가는, 넥스트 스텝'을 주제로 열렸으며, 에너지·전력 인프라, 핵심 광물 공급망, 인공지능(AI)·로봇 등 미래 산업 분야 협력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번 회의는 구자열 한일경제협회 회장(LS 이사회 의장)과 고지 아키요시 일한경제협회 회장(아사히그룹홀딩스 회장)이 각각 새롭게 취임한 이후 처음 열리는 회의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회의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이형희 SK 부회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등 국내 주요 기업 총수 및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LS그룹 오너 일가의 동반 참석도 눈길을 끌었다. 구자열 회장이 한국 측 단장으로 회의를 이끈 가운데 구자은 LS그룹 회장과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등이 함께 자리하며 그룹 차원의 한일 경제협력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서울=뉴시스] 제58회 한일경제인회의에서 구자열 한일경제협회 회장(LS 이사회 의장)이 개회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일경제협회 제공) 2026.05.19.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제58회 한일경제인회의에서 구자열 한일경제협회 회장(LS 이사회 의장)이 개회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일경제협회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이번 회의는 경북 안동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과 같은 날 진행되며 의미를 더했다. 양국 정상이 셔틀외교를 이어가는 가운데 재계 역시 발맞춰 협력 의제를 구체화하며 '투트랙 협력' 구도가 본격화했다는 분석이다.

구자열 회장은 개회사에서 "정상회담이 열리는 날 도쿄에서 경제인들이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양국이 공통의 도전 과제에 함께 대응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너지·전력 인프라 협력,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 AI·로봇 분야 협력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일본 측 단장인 고지 아키요시 회장도 "변화의 시대 속에서 한일 협력의 가치를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경제인들이 방향성을 공유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일경제인회의는 지난 1969년 시작된 이후 정치·외교 갈등과 경제 위기 속에서도 단 한 차례도 중단되지 않고 이어져 온 대표적인 민간 경제 협의체다.

이번 회의에서도 양국 경제인들은 미래 산업 협력과 인적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한 뒤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방한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경북 안동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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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에선 정상회담, 도쿄에선 경제인 집결…한일 협력 가속화

기사등록 2026/05/19 16:00:00 최초수정 2026/05/19 16: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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